로이킴 퇴출 성명서, 결국엔
로이킴 퇴출 성명서, 결국엔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4.05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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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퇴출 성명서, 팬들 그에 대한지지 철회

-로이킴 퇴출 성명서,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

사진 : 로이킴 SNS
사진 : 로이킴 SNS

 

[톱뉴스=이가영 기자] 로이킴 퇴출 성명서, 결국엔

가수 로이킴 퇴출 성명서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왜냐하면 로이킴 팬들이 그에 대한 퇴출 성명서를 발표하며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를 한다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가수 로이킴은 앞서 자신과 성관계를 한 여성의 몸을 허락 없이 몰래 촬영하고 그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절친 가수 정준영의 단체대화방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다음날인 지난 4일 경찰이 로이킴이 음란물 사진을 유포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팬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4일 경찰은 가수 로이킴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성난 로이킴 팬들이 그의 지지를 철회하고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4일 로이킴의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로이캠 갤러리’를 통해 '로이킴 퇴출 성명서‘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팬들은 ‘로이킴 퇴출 성명서’에서 로이킴의 위법 여부와 관계없이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면서 소속사에게 그의 퇴출을 공식 요구했다.

이날 오후에 게재된 ‘로이킴 퇴출 성명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팬들은 “로이킴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로이킴 갤러리는 2012년 처음 개설이 되어 지금까지 로이킴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해 왔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오늘 로이킴이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협의’로 입건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로이킴의 위법 사실 여부는 향후 경찰의 수사로 인해 그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더 이상 로이킴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이유로 로이킴 갤러리 일동은 스톤뮤직멘터테인먼트에게 로이킴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 미투 운동이 촉발했을 당시, 많은 사람들에 의해 회자된 말을 남깁니다”라며 “미투 운동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게 아니라, 밝혀지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될 만큼 부끄러운 게 성폭력임을 깨달아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이 음란물 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입건한 상태”라면서 “출석 일자가 조율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로이킴이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불법촬영과 유포에 가담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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