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증인출석, 궁금증
구하라 증인출석, 궁금증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4.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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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증인출석, 전남친 공판 나온다

-구하라 증인출석, 오늘 첫공판에서 전남친 일부 혐의만 인정

사진 : 방송캡쳐
사진 : 방송캡쳐

 

[톱뉴스=이가영 기자] 구하라 증인출석, 궁금증

구하라 증인출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가수 구하라를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구하라 전남친 다음 공판에 구하라 증인출석이 예정된 것.

구하라 전남친은 오늘 첫공판에서 일부 혐의만 인정 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강요,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구하라 전남친 최종범(28)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공판에 참석한 구하라 전남친 최종범은 지난해 9월 구 씨의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힌 뒤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하라 전남친은 같은 해 8월 구씨의 등과 다리 등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구씨에게 '소속사 대표가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게 만들라'고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구하라 전남친 최종범은 그녀와 싸운 뒤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고 예고하고 실제로 연예매체인 디스패치에 연락했으나 영상 등을 전송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구하라 전남친은 그녀에게 과거 함께 찍은 사적인 영상을 전송했다. 이에 영상을 받은 구씨는 엘리베이터에서 최종범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판에서 구하라 전남친 최종범 측은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구씨와 구씨의 동거인 구모씨, 소속사 대표 등의 진술에 대한 증거 채택에 대해 "사진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된 것이 아니고,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만한 사진도 아니다"며 "상해도 방어 과정에서 피해자를 제압하다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어떤 구체적인 해악도 고지한 바 없다"며 "동영상을 이유로 소속사 대표가 무릎을 꿇게 하도록 구씨에게 강요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호인은 상해와 협박 외에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만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구하라와 그녀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다음 기일에 증인출석해 신문할 방침이다.

2차 공판은 5월 30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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