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퇴출운동, 사필귀정
김기덕 퇴출운동, 사필귀정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4.19 0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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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김기덕 퇴출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변호사 회관 5층 정의실에서 고소남발 영화감독 김기덕 퇴출운동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홍태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사무국장, 박건식 MBC ‘PD수첩’ 피디,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 상임대표, 한유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홍태화 사무국장은 김기덕 퇴출운동을 언급했다.

그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바라는 것은 오롯이 진심 어린 사과 오직 그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사무국장은 “가해자와 가해자를 두둔하는 자는 영화계에 활발히 남고 피해자는 영화계를 떠날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 영화계의 현실이라니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사무국장은 “진실한 사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대응은 물론, 반성과 사죄조차 하지 않은 자들에 대해서는 영화계 퇴출운동까지 감행하겠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7년 강요·폭행·강제추행 치상' 등 혐의로 고소됐다. 2018년에는 MBC 'PD수첩'을 통해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및 성폭력 혐의 등이 폭로됐다.

방송 후 김기덕 감독은 'PD수첩'과 방송에서 증언한 여배우 두 명을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 지난 3월 'PD수첩'과 여배우A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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