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씁쓸했던 일화
유시민, 씁쓸했던 일화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4.2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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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진 : KBS

 

[톱뉴스=이가영 기자] 유시민 작가가 주목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대화의 희열2’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진보 지식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유시민’이 출연했다. 

풍부한 인문학 지식과 뛰어난 필력을 자랑하는 작가 유시민. 이날 그는 자신의 글쓰기 재능을 발견한 곳이 다름 아닌 1980년대 합동수사본부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거 민주화 운동을 펼친 대학생 유시민은 수사실에서 뜻밖의 작가 재능을 발견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진술서를 쓰고 있으면 안 때렸다. 계속 썼다. 그때 내가 글을 잘 쓴다는 걸 알았다”라며 고백한 것. 

또한 유시민은 구치소, 교도소 독방을 도서관으로 만든 일화도 풀어놓았다. 당시 그가 읽던 책을 본 교도관들이 유시민을 대하는 태도를 급 바꾼 이유, 매일 아침 교도소 안 도서관 책들을 독파한 이야기 등. 유시민은 “너무 조용해서 책 읽기에는 최고”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당시에는 웃지 못 할 그의 수감 생활 일화들이 씁쓸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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