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국회의원, 이러시면 성희롱
임이자 국회의원, 이러시면 성희롱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4.2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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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영상캡쳐
사진 : 유튜브 영상캡쳐

 

[톱뉴스=이가영 기자]  임이자 국회의원, 난감해

임이자 국회의원이 비상한 관심선상에 올랐다.

왜냐하면 최근 패스트트랙 상정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논란과 관련한 파장이 임이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성추행 논란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현재 다음 및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창에 '임이자 국회의원' 이름이 올라온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오늘(24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하던 중 문 의장이 두 손으로 한국당 임이자 국회의원의 양 볼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임이자 국회의원과 관련한 주장을 하면서 문 의장을 고소·고발하는 한편 의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저지하기 위해 문 의장을 항의방문 했다. 

의장실 내에서 한국당 의원들의 고성·항의가 이어졌고, 문 의장이 의장실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이를 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서면서 가벼운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문 의장은 이에 저혈당 쇼크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인 송희경 의원은 "임이자 국회의원이 사개특위 사보임에 대한 문 의장의 입장을 재차 요구하자, 문 의장이 임이자 국회의원의 배 부분을 두 손으로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임이자 국회의원이 '이러시면 성희롱'이라고 강력히 항의했으나, 문 의장은 '이렇게 하면 되겠느냐'고 하면서 다시 두 손으로 임이자 국회의원의 얼굴을 두 차례나 감싸고 어루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이자 국회의원이 국회 파행과 관련해 의장에게 정당한 대책을 요구하고 항의했는데도 문 의장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임이자 국회의원이 여성으로서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고 밝혀와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이자 의원의 상태에 대해 "심각한 정서적 쇼크로 국회에 있을 수 없어서 병원으로 급히 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당은 이날 긴급 의총에 이어 여성의원·중앙여성위원회 위원 이름으로 '문희상 의장의 임이자 국회의원 성추행 규탄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고 문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이날 문 의장의 임이자 국회의원 신체 접촉이 성희롱·성추행에 해당하는지 법률 검토를 거쳐 고소·고발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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