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복지회, ‘어버이날에 어르신 중식으로 섬겨’
한사랑복지회, ‘어버이날에 어르신 중식으로 섬겨’
  • 조인구 객원기자
  • 승인 2019.05.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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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동 일대 어르신 90여 명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 식사 -
- 전주완산경찰서 제4기 시민경찰연합회 회원도 봉사활동 참여 -

【코리아톱뉴스=조인구 객원기자】 한사랑복지회(대표 정혜숙)가 전주완산경찰서 제4기 시민경찰(회장 성태선) 주관으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일대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사랑”중식대접을 해 드렸다.

한사랑복지회 식당에 마련된 이날 행사는 어르신 9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11시부터 1시간 동안 식욕을 돋우기 위한 흥겨운 품바 한마당 공연이 펼쳐지자 어르신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어깨춤으로 함께 장단을 맞추었으며, 점심메뉴로 소불고기와 호박전, 동태전, 콩나물잡채 등 푸짐하고도 맛있게 준비한 음식을 맛보신 어르신들은 사로잡아 버린 입맛에 식사하시는 내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으며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전주완산경찰서 제4기 시민경찰연합회가 주관하면서 더욱 뜻 깊은 어버이날 행사가 되었다.

시민경찰연합회 회원 8명은 어르신들의 건강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파스 세트를 나눠 드리고, 바나나 방울토마토 등을 대접해 드리면서 섬겼다.

한사랑복지회 정혜숙 대표는 “평균 45명의 어르신들에게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4회에 걸쳐 중식을 제공해 오고 있는데 이번 어버이날에는 배나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게 되어 어느 해, 어느 날 보다 흐뭇한 날이었다”면서 “2001년 9월에 처음 시작한 이 일이 어려움 가운데서도 관심 있는 분들의 후원으로 인해 18년째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매주 승합차로 어르신들을 모셔 오고 모셔다 드리는 등 한사랑복지회에서 봉사를 하고 계시는 전주은일교회 박영철 목사는 “항상 ‘내 부모님을 모시고 섬긴다’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한끼 식사만으로도 행복해 하며 돌아가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지 복된 이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계속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한사랑복지회는 2001년 9월 무료공부방과 어르신 섬기는 일을 시작으로 2005년 3월에는 무료급식을 시작하게 되었고, 2004년 10월에는 지역아동센터의 문을 열고 아이들 돌봄과 방과 후까지 지경을 넓혀가면서 이웃과 소통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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