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주간 행사 실시
강동구,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주간 행사 실시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6.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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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학대예방 사진전 및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8년 5월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학대예방 사진전 및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강동구가 오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이해 처음으로 기념주간 행사를 실시한다. 매년 6월 15일은 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이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로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인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6월 15일을 노인복지법에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있으며, 관련 행사와 홍보를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강동구는 2017년 ‘강동구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노인학대예방 및 인권증진을 위한 사업을 펼치면서 올해 처음으로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주간’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

구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강동구청과 강동구 지역 내에서 기념식, 예방교육, 홍보 캠페인, 인권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오는 20일 10시, 강동구청 5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그간 노인학대 예방사업과 인권보호를 위해 큰 역할을 해온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공무원, 지역주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노인학대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17일 오후 2시 강동구민회관 강동청춘극장에서 노인인권과 관련된 영화 ‘송포유’를 상영해 지역주민이 어르신의 인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17일부터 21일까지 기념행사 주간에, 8호선 강동구청역사와 강동구청 제2청사 1층 복도 통로에서 노인학대피해사례 사진 10점을 전시해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향상을 위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기념주간 외에도 구는 하반기에 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어르신분과와 공동사업으로 릴레이 노인인권 인형극 상영, 노인인권 캠페인 등을 펼치며 강동구 내 노인인식개선과 노인학대예방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 인구는 OECD 최고수준으로 최근에는 이웃 간 관계가 소원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더욱 강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노인인권 강화, 노인학대예방 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어르신이 행복한 강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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