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선 7월 정기모임,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선교 김재수 장로 간증
예방선 7월 정기모임,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선교 김재수 장로 간증
  • 변진주 기자
  • 승인 2019.07.09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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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너는 무엇하다 왔냐’고 물으시면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서 대답할 것이 없었다.

예능인방송인선교회(이하 예방선, 회장 김덕기 장로) 7월 정기모임이 8일 오후7시 노량진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회장 김덕기 장로의 사회로 시작하여 윤영옥 목사의 대표기도와 김재수 장로의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선교 간증이 있었고, 영광교회 김변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심환 부자의 특별연주 시간이 있었고, 처음 참석한 사람들의 소개를 한 뒤 기도로 마쳤다.

이날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서 사역을 마치고 귀국한 김재수 장로(분당 샘물교회)는 간증에서 “헤브론병원은 2007년에 의사 4명이서 무료진료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한국의사 4명과 현지인 의사 10명이서 연간 5,500명을 진료하고 있다. 한국 유명 종합병원 6개 병원의 의료진이 심장 수술팀으로 구성되어 돌아가며 헤브론병원에 가서 팀당 약 10명이 무료로 심장수술을 해주고 있다.”고 병원을 소개했다. 

또한 김 장로는 “나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34년간 근무하면서 살상 무기 만드는 연구일을 해왔었다. 사람을 가장 경제적으로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빠르게 많은 사람을 죽일수 있는가 연구한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 아닌 죽이는 살상무기를 만드는데 전념하였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에 있을때에는 매우 잘나가는 사람이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교만하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나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건강검진 받으러 갔다가 관상동맥이 두 개가 막혀혀있어서 언제 죽을지 모른다면 바로 입원하여 심장병 수술을 하게된 사건이 있었다. 이때 침대에서 누워 이렇게 생을 마감해서 주님곁에 간다면 하나님께서 ‘너는 무엇하다 왔냐’고 물으시면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서 대답할 것이 없었다. 평생 사람 죽이는 무기만드는 연구만 했는데 대답 할 것이 없었다."고 간증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심환 부자의 특별연주. 톱뉴스.
클래식 기타리스트 심환 부자의 특별연주. 톱뉴스.

계속해서 ”두 번째 터닝포인트는 분당 샘물교회에 출석하면서 장례부를 맡아서 섬겼는데 4년간 257건의 장례식장을 다녀보니 ‘인생 별거 아니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또 교회 사무장로를 맡은 것도 터닝포인트의 한 계기가 되었다.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서 봉사하게 된 것이었다. 캄보디아를 가기 전 대학시절 은사인 김형석 교수님에게 인사를 하러가니 ‘참 좋을 때다’고 하시면서 할수만 있으면 일을 놓지말고 끝까지 일하라고 하시면서 캄보디아 봉사를 주저말고 떠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예방선은 이형모 장로(전 KBS 부사장)와 ‘웃으면 복이 와요’를 제작한 유수열 장로(전MBC제작본부장)의 제안으로 15년 전 KBS, MBC, SBS 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예능인과 방송인들의 자살을 예방지하기 위한 기도모임으로 시작된 예배이다. 모임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 오후 7시 노량진교회에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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