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19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 발표
관세청, 2019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 발표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7.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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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상반기 마약류 적발현황
연도별 상반기 마약류 적발현황

 

관세청은‘2019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을 발표하고 마약 품목별 밀수 동향 및 향후 대책을 밝혔다.

올해 상반기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는 249건 86.8kg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건수는 29%, 중량은 41%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적발실적은 과거 10년간 상반기 실적에 비해 전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으며 2017년 동기대비 건수는 16%, 중량은 200%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품목별 단속 현황을 보면, 메트암페타민은 73건, 43.1kg 적발되어 전년 동기대비 건수는 22% 증가하였으나, 중량은 28% 감소했으며, 대마류는 113건, 9.8kg 적발되어 전년 동기대비 건수는 37%, 중량은 48%가 각각 감소했고, 코카인은 10건, 13.2kg 적발되어 전년 동기대비 건수는 동일하고, 중량은 62% 증가했다.

다만, 전체 13.2kg 중 우리나라를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단일건 13kg이 적발되어 국내 코카인 수요 변화로는 보기 어렵다.

2019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 단속의 주요 특징은 중화계 마약밀수조직에 의한 필로폰 밀수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대만·동남아 일대 중국계 마약조직이 우리나라 필로폰 암시장 진출을 노린 밀수시도가 2018년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필로폰은 미얀마 황금삼각지대에서 대량생산되고 있으며 중국계 마약조직에 의해 한국까지 밀반입되고 있으며,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필로폰 밀수는 55건, 13kg이 적발되어 전년 동기대비 건수 53%, 중량 263% 각각 증가되고 있다.

다크웹이나 SNS를 통해 해외 판매자에게 주문한 필로폰을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로 국내에 반입하는 밀수시도가 증가되고 있다.

야바는 15건, 9.8kg 적발되어 전년 동기대비 건수는 78%, 중량은 1,120% 각각 증가했다.

주 성분은 필로폰과 카페인으로 결정형 필로폰에 비해 가격이 매우 낮아 동남아 노동자들이 주로 복용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바는 주로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되고 있으며, 국내 불법 체류중인 태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투약하고 있으며, 2019.상반기 태국발 야바 적발건수는 국제우편 15건 5.3kg, 항공여행자 1건, 4.6kg이다.

대마류 밀수는 113건, 9.8kg 적발되어 전년 동기대비 건수는 37%, 중량은 48% 각각 감소했으며, 북미지역에서 밀수되는 대마류가 감소하였으나 대마 합법화로 밀반입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마약밀수 적발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예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인바 관세청은 전년도 수립한 마약밀반입 차단을 위한 특별대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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