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환경오염 유발하는 폐의약품 수거한다
강동구, 환경오염 유발하는 폐의약품 수거한다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8.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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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짝수달 두 번째 화요일을‘폐의약품 수거의 날’로 지정
강동구보건소 폐의약품 포스터
강동구보건소 폐의약품 포스터

 

 강동구가 짝수달 두 번째 화요일을 ‘폐의약품 수거의 날’로 지정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해 폐기한다고 밝혔다.

‘폐의약품’이란 일반 가정에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부패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을 말한다.

이러한 폐의약품은 생활쓰레기에 혼입되어 토양에 매립되거나, 변기 등 하수구에 버려지면 각종 화학물질이 생태계에 침투되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나아가 우리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분리 수거되어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돼야 한다. 

이에 강동구는 강동구약사회와 함께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가정 내 폐의약품을 관내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면 보건소가 두 달에 한 번 ‘폐의약품 수거의 날’에 수거하여 소각 처리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해에만 총 2,890kg의 폐의약품이 수거·폐기됐다. 

그러나 폐의약품에서 나는 악취와 약국 내 공간부족 등으로 많은 약국이 폐의약품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폐의약품 속에 일반쓰레기나 종이, 플라스틱 포장재가 혼입되어 있어 소각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구는 주민들이 폐의약품을 버릴 때 포장재는 분리하고 알약만 봉지에 모아, 시럽은 한 병에 모아 밀봉하여 ‘폐의약품 수거의 날’이 가까워 올 때 약국에 가져갈 것을 당부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올바른 폐의약품 분리수거는 우리들의 건강은 물론 자연환경을 지키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행동”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폐의약품 수거의 날’은 8월13일, 10월8일, 12월10일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보건소 보건의료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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