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콩의나라 대한민국 강연회 열어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콩의나라 대한민국 강연회 열어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9.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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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전남대학교 생명산업공학과 정규화 교수와 함씨네밥상 함정희 대표가 맡았다.
함씨네밥상 한정의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함씨네밥상 함정희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와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 주최로 28일(수) 오전10시에 안국동 상생상회에서 콩 자주독립을 위한 강연회 ‘콩의 나라 대한민국’을 열었다.

이날 강사로 전남대학교 생명산업공학과 정규화 교수와 함씨네밥상 함정희 대표가 맡았다.

김종덕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콩의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국가에서 콩의 변이종이 가장 많이 발견되어 콩의 원산지로 지정되었습니다. 콩과 관련 우리가 자부심을 가져야 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콩 관련 사정은 초라합니다. 콩 자급률은 22% 정도 밖에 안 되고 GMO 콩을 포함 많은 량의 콩을 수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혼합간장, 양조간장의 대부분, 콩기름의 대부분은 GMO 콩이 대부분인 수입 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콩 자급률을 올리려는 정부의 정책도 없으며, 농부가 우리 콩을 생산해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콩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콩 농사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우리나 콩 음식으로 식당을 하는 분들도 어렵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콩으로 된 장문화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아직 등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도 많은 콩을 등재했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콩의 나라 대한민국> 강연회는 콩과 관련, 우리가 처한 부끄러운 현실을 인식하고, 콩과 관련 우리의 자부심을 찾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된 것입니다. 콩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콩의 원산지로서 콩 관련 대책을 세우고 실천해 우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라고 주최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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