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미얀마 경제협력 산단단지 기공식 방문…아웅산 순국사절 추모
문대통령, 미얀마 경제협력 산단단지 기공식 방문…아웅산 순국사절 추모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9.04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단 기공식 참석…韓 기업 진출 교두보 역할 기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일 오전 (현지시간) 동남아 3개국 순방 두 번째 국가인 미얀마 수도 네피도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나온 의장대 사이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일 오전 (현지시간) 동남아 3개국 순방 두 번째 국가인 미얀마 수도 네피도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나온 의장대 사이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에서 경제 도시인 양곤으로 이동,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면서 한국과 미얀마 사이의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적으로 설립하는 산업단지다. 

미얀마에서 처음 만들어지는 한국기업을 위한 산단으로, 추후 한국 기업이 미얀마 내수시장에 진출할 교두보 역할을 하리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지난해 착공해 2022년에 완공 예정인 양곤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에 한국이 미얀마에 차관 형태로 지원한 1억4천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활용될 예정"이라며 양국의 경제협력이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웅산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방문할 예정이다.

추모비는 1983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 방문 시 북한의 폭탄 테러로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순직한 17명의 외교사절과 수행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4년 건립됐다.

한국 대통령이 이 추모비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의 대표적 불교 유적지인 '쉐다곤 파고다'를 시찰하는 것으로 미얀마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