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19 구민공감 현장소통
용산구, 2019 구민공감 현장소통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10.01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권역으로 나눠 대주민 현장소통
지난해 10월 용산구청 대회의실 열린 구민공감 현장소통 현장
지난해 10월 용산구청 대회의실 열린 구민공감 현장소통 현장

 

서울 용산구가 오는 4일부터 8일 5회에 걸쳐 ‘2019 구민공감 현장소통’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현안에 대한 구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구를 5개 권역으로 나눴다. 4일 오전 10시 한남동주민센터 대강당, 4일 오후 2시 30분 이촌2동주민센터 대강당, 7일 오전 10시 원효로1동주민센터 대강당, 7일 오후 2시 30분 용산2가동주민센터 대강당, 8일 오전 10시 청파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소통을 이어간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사전 접수민원 처리결과 보고, 구민과의 대화 순이다. 특히 구민과의 대화는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시대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행사에 앞서 지난 6월 ‘찾아가는 주민소통청’을 운영, 주민들로부터 생활민원 119건을 접수한 바 있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구재헌 구 자치행정팀장이 권역별 민원 처리결과를 알린다.

‘역사토론 용산’은 구가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구청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지역의 오랜 역사, 문화유산을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한 뒤 질문을 받는다. 용산의 탄생에서부터 조선시대, 구한말, 독립투쟁기, 광복 이후의 역사와 의열사, 위수감옥 등 지역 문화유산을 PPT로 정리했다.

현안사업 보고는 용산의 현재를 알리는 시간이다. 김은옥 구 자치행정과장이 보고를 맡았다. 용산역사박물관 건립,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운영, 장애인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권역별 현안을 상세히 소개한다.

이어 동별 주민대표가 주민 숙원사업을 PPT로 발표, 구청장이 여기 답변한다. 주민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용산의 미래를 공유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현장소통 주제는 ‘용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말하다’”라며 “의전을 최대한 생략,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2회씩 구민과 함께하는 현장소통 행사를 이어온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 키우기’ 등 주제를 선정,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외 6개 시설에서 주민 1400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역사를 기억하는 자라야 미래를 논할 수 있다”며 “이번 현장소통은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