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당국, "추락 14시간여만에 소방헬기 동체 추정 물체 찾아"
수색 당국, "추락 14시간여만에 소방헬기 동체 추정 물체 찾아"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11.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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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독도해상 추락 동종헬기 안전성 전반적 점검" 지시
10월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사진=소방청 제공]
10월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사진=소방청 제공]

 

전날 오후 11시30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가던 소방헬기가 바다에 추락한 지 14시간여만에 수색 당국이 동체 추정 물체 위치를 확인했다.

해경 특수 심해잠수사가 1일 오후 2시 40분께 수심 70m에서 기체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해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점은 이날 오전 8시 수색 당국이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 추락지점으로 지목한 곳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소방 및 해경 헬기 8대와 해경 및 해군 함정 등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 26분께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했다.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동종 헬기의 안전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헬기는 2016년 도입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슈퍼퓨마(SUPERPUMA) EC-225 기종이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이 기종 헬기 2대를 운용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 해경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상선·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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