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수영장을 찾아 오랜만에 50m 레인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오후 5시10분경 도착해 회원 등록을 마친 뒤 6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물살을 갈랐다. 훈련 후 취재진 앞에 선 박태환은 밝은 표정이었다.
특히 내년 리우 올림픽 출전에 대해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저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올림픽 가서 명예 회복이나 이런 거는 아직 생각 안 한다. 메달이나 이런 것보다 저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기는 것 아닌가. 그 전부터 착실히 준비하려는 생각이다. 만약 기회가 주어지면 대한민국에 값진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박태환이 취재진 앞에 선 것이나 리우 올림픽 출전에 대해 언급한 것 모두 약물 파동 이후 처음이다.
저작권자 © 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