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구로디지털단지 구내식당 깜짝방문…1년 4개월만에 시민들 찾아가
文대통령, 구로디지털단지 구내식당 깜짝방문…1년 4개월만에 시민들 찾아가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12.17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靑 "행사명은 '대통령과의 점심'…국민이 계신곳에 대통령이 찾아간다는 뜻"
文대통령, 구로디지털단지 구내식당 깜짝방문…시민 목소리 경청사진은 지난 8월 31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청사 구내식당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文대통령, 구로디지털단지 구내식당 깜짝방문…시민 목소리 경청사진은 지난 8월 31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청사 구내식당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대통령과의 점심'이라는 이름으로 오전 11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중소벤처기업이 밀집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에이스하이엔드타워 구내식당을 '깜짝 방문'해 국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다중시설을 찾아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8월 광화문에서 직장인들을 만나 '호프 미팅'을 하면서 최저임금 등 현안과 관련한 여론을 들은 바 있다.

이런 행보는 국민을 직접 만나 자주 민심을 듣겠다던 대선후보 시절 약속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행사 명칭을 두고 "국민이 대통령을 만난다는 의미"라며 "국민이 계시는 곳에 대통령이 찾아가서 함께 식사하고 애로사항 등 국민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행사가 열린 장소에 담긴 의미에 대해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벤처산업으로 집적단지를 이룬 곳을 선정했다"며 "과거에서 미래로 발전해 나간다는 의미도 함께 담겼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일하는 직장인 8명과 점심 식사를 함께한 뒤 또 다른 직장인 6명과 차담을 했다.

참석자들은 구로에서 일하는 젊은 직장인과 경력단절 여성, 장기근속자 등 10∼60대의 남녀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이들로부터 경기 동향이나 경영 여건, 육아나 경력 유지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을 듣고 정부의 대책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참석자들을 선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구로디지털단지 측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이 행사장에 나타나기 전까지 이낙연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