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학원, 제47회 2019학년도 졸업식
전북신학원, 제47회 2019학년도 졸업식
  • 조인구 객원기자
  • 승인 2020.01.22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금년 졸업생 6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모두 2,612명의 졸업생 배출 -

 

【코리아톱뉴스=조인구 객원기자】 칼빈주의의 개혁주의 신앙의 산실인 예장합동 총회인준 전북신학원(학장 한기영 목사·은강교회) 제47회 졸업식이 27일 오전 10시 30분 전북신학원 예배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은 신학과 5명, 교역학과 1명 등 모두 6명의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신학원 교수와 임직원, 동문 목회자들, 그리고 졸업생 가족들과 교우들이 참석하여 하나님나라 확장이라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하는 사역자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축하해 줬다.

이사장 유웅상 목사(정읍아멘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졸업예배는, 이사회 회계 서병호 장로(진안장로교회)의 기도와, 이사회 서기 박인식 목사(대송교회)의 성경봉독, 울산대암교회 배광식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배광식 목사는 요나 3장 1절에서 3절 말씀을 본문으로 ‘사역자의 삶을 만들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군대에 가면 ‘땀을 적게 흘리는 자는 전쟁터에서 피를 많이 흘린다’는 훈련구호가 있다. 적당히 교회생활,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는 데서는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신다. 내 삶의 영적 수준이 곧 내 교회의 모습이기도 한다. 따라서 사역자의 삶은 의도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사역자는 생각의 틀을 만들어가야 하며, 영을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복음은 민족주의, 개인주의, 감정, 지역을 뛰어넘는 것인데 본문의 요나는 말씀으로 다듬어지지 못해 니느웨로 가라는 말씀에 불순종 했고, 사명으로 다듬어지지 않아 한 영혼을 위해 죽는 일을 회피하고 다시스로 도망갔다. 따라서 사명자가 갈 수 있는 곳은 물고기 뱃속 밖에 없었다”고 말씀했다.

배 목사는 “말씀대로만 하면 된다. 목회의 주체는 성령님이시고 우리의 삶이 주체는 하나님 말씀이다”면서 하나님의 역사는 방법에서, 경험에서, 지식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말씀대로 순종하는 곳에서 나타난다. 따라서 요나처럼 물고기 뱃속에서 엎드려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면서 칼빈의 고백처럼 ‘나의 심장을 주님께 드립니다’라는 고백으로 사명자의 삶을 만들어 가라“고 당부했다.

 

2부 졸업식은 기획실장 조무영 목사(중인교회)의 학사보고에 이어, 학생처장 모상진 목사(오주교회)의 졸업생 호명에 따라 차례로 단상에 오른 졸업생들은 학장인 한기영 목사로부터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한기영 학장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에서 18절 말씀으로 “졸업생 여러분은 하나님이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이 항상 기뻐하는 삶이며,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쉬지 말고 기도하는 삶을 살고, 어떠한 환경에서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자”고 훈사했다.

부천서문교회 이성화 목사는 “여러분의 이름이 전북신학교 2,612명에 등재됨을 축하드린다”며 “인생은 언제나 순탄하지 만은 않다. 배움과 교훈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열린 자세를 갖고 자신을 잘 계발해서 학교를 빛낼 뿐만 아니라 총회와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으며, 부이사장 이희중 목사(성산교회)는 “졸업생 여러분은 세상 학문이 아니라 고기를 낚는 어부로 하나님이 부르셨다. 따라서 하늘의 스타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직전학장 김정식 목사(군산안디옥교회)는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리라”는 고린도후서 4장 8절과 9절 말씀으로 “‘우답박거’의 정신으로 산다면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다”고 졸업생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부학장 라상기 목사(정읍시민교회)의 졸업생을 위한 기도에 이어 졸업생을 대표해 김주희 졸업위원장이 학교에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총무처장 정진관 목사(주님의 교회)의 인사 및 광고와 명예이사장 김상기 목사(신전주교회)의 축도로 졸업식을 마쳤다.

이날 총회장상에는 김주희(신학과), 이사장상은 이이순(신학과), 학장상은 문숙(신학과), 성적우수상은 민평숙(신학과), 봉사상은 임알찬(신학과), 동문회장상은 이용임(교역학과) 졸업생이 각각 받았다.

한편, 전북신학원은 금년 졸업생 6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모두 2,61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호남지역 신학의 요람으로써 자리 잡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대부분 사역의 현장에서 목회하거나, 후진들을 양성하면서 한국교회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