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주거밀집지역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추진대책’ 실시
광진구, ‘주거밀집지역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추진대책’ 실시
  • 김변호
  • 승인 2015.06.02 0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출동과 초기 진화필요

크기변환_2015년 5월 노룬산골목시장.jpg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출동과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 대도시 일반 주택가는 좁은 골목길을 비롯해 화재 발생지로부터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거리인 소방차통행곤란지역이 많다. 화재가 일어났을 때 진원지로의 접근이 어려워 화재 진압이 어렵고 초동 대처 미흡으로 인명과 재산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는 일도 빈번하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올해부터‘주거 밀집지역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추진대책’을 실시한다. 이는 구가 주택가, 전통시장 등의 도로에 불법 주, 정차 등 소방차량 진입 장애요인을 제거하는 등 소방도로 기능 확보훈련과 계도활동을 통해 화재발생 피해를 줄이고 주민 소방안전 의식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해 초 15개 동 주민센터와 합동으로 지역 내 이면도로 중 도로 폭이 협소하고 불법 주·정차, 적치물, 전봇대 등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곳 134개소를 선정했으며, 이들 지역에 대해 연말까지 광진소방서, 지역주민과 함께 훈련 및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구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마다 광진소방서와 공동으로‘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월별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지역 1개소를 정해 지역 주민과 함께 ▲ 노상 적치물과 노점 등 소방차량 장애요인 제거 ▲ 소화전과 같은 소방용수시설 및 소방통로 확보에 장애가 되는 불법 주정차 단속 ▲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소방통로 확보 중요성에 대한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비상소화장치 작동 시범훈련도 실시한다. 비상소화장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인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소방서가 화재취약지역에 설치해놓은 장비다. 화재 발생 시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호스를 바퀴에 감아서 정리하는 기구 또는 소화기 등이 포함돼 있다. 

구는 또 다음 달부터 각 동별로 월1회 주민과 함께하는‘소방통로 확보의 날’을 운영한다. 둘째 주 화요일마다 실시하는 이 날 행사에는 화재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 주택가 이면도로 내에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 ▲ 공동주택 내 소방차량 전용주차선과 진입로 확보 협조 안내, ▲ 전통시장 내 좌판구역 외 노점행위로 인한 긴급차량 통행 피해 금지를 위한 협조 등 계도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중 ▲ 주거밀집지역 내 소방차 통행 취약지역에 대한 불법 주, 정차 계도활동, ▲ 전통시장 내 진열대, 좌판 등 불법 점유물 단속과 상인회를 통한 점포주 화재예방 동참 유도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화재, 구조 등 재난상황에서 소방통로 확보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주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계도활동으로 재난발생시 대응능력을 강화해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