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고고 용산 속으로' 1기 수강생 모집
용산구, '고고 용산 속으로' 1기 수강생 모집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01.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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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청년·중장년 맞춤형 역사강좌 운영
구가 지난해 10~11월 진행했던 ‘효창공원과 7위 선열’ 강의 모습(구 평생학습관 실내교육)
구가 지난해 10~11월 진행했던 ‘효창공원과 7위 선열’ 강의 모습(구 평생학습관 실내교육)

 

서울 용산구가 오는 2월 18일부터 27일 겨울방학 청소년 역사 특강 ‘고고 용산 속으로’ 1기 강좌를 운영한다.

역사와 문화가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총 4회차로 구 평생학습관, 이태원부군당역사공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백범김구기념관·효창공원에서 각각 진행이 된다.

교육시간은 오전 10시~12시다.

강의 주제는 초중등 교과과정과 연계, 회차별 나라는 잃었지만 희망은 잃지 않았다, 온 나라에 퍼진 ‘대한 독립 만세’, 형무소에서 만나는 독립운동가들의 삶, 백범이 꿈꾸던 나라로 정했다.

실내교육과 현장탐방을 병행, 청소년들이 역사에 최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현장탐방은 2개팀으로 나눠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근대역사카드게임, 유관순 열사 추모비 헌화, 효창공원 환경정화 활동도 벌인다.

모집대상은 청소년, 학부모 25팀이다.

수강료는 5000원이며 1월 28일~2월 11일 구 교육종합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구 관계자는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에게 지역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겠다”며 “청소년, 학부모가 함께하는 만큼 이색적인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고 용산 속으로’는 구 역사교육 프로그램인 ‘2020년 용산 역사학교’ 과정의 하나다.

역사학교는 고고 용산 속으로 - 청소년 방학 연계 역사탐방, 역사를 통해 미래를 꿈꾸다 - 청년 대상 기념일 연계 특강, 중장년층 용산 역사 활동가 양성과정 순으로 연중 운영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역사학교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정체성을 역사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2016년부터 ‘용산학’ 지역사 강의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효창공원과 7위 선열’ 강좌를 8회에 걸쳐 운영,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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