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39명 증가·총 1만423명…49일만에 하루 40명 미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39명 증가·총 1만423명…49일만에 하루 40명 미만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04.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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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23명·지역발생 16명…수도권 22명·검역 10명·대구 4명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에서 방진복을 입은 채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에서 방진복을 입은 채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9명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확진자는 총 1만423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사례와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가 23명으로 국내 지역사회 발생(16명)보다 많았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 2월 20일 이후 49일 만이다. 하지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 시간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는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다 최근에는 50명 안팎을 유지해왔다. 6일과 7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47명, 8일 53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과 해외 유입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10명이 새로 확진됐다.

지금껏 많은 환자가 발생한 대구에서는 4명이 확진됐다. 그 외 경남에서 2명, 충남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13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 신규확진자의 58.97%(23명)를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07명, 경북 1천320명, 경기 606명, 서울 590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8명, 부산 125명, 경남 115명, 인천 84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천238명(59.85%)으로 남성 4천185명(40.15%)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844명(27.29%)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17명(18.39%), 40대 1천394명(13.37%), 60대 1천314명(12.61%)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0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96%지만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60대 2.05%, 70대 8.67%, 80세 이상에선 21.14%였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97명이 늘어 총 6천97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천246명으로 162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49만4천71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6만8천77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5천5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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