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발맞추어 안전하고 쾌적한 어린이 보행환경을 위해 ‘2020년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공사를 위해 구는 사업예산으로 국·시비 11억 6천만원을 포함 총 14억 6천만원을 확보했다.
사업기간은 이번 달부터 8월 까지 5개월 동안이다.
현재 마포구 지역 내에는 총 45개 시설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는 올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하고 보호구역 내 낡은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하는 등 6가지 사업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민식이법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 앞 교차로 및 횡단보도에 속도위반 차량 단속을 위한 무인 과속단속카메라를 12개 초등학교에 설치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부에 운전자의 야간 시인성 개선을 위한 태양광 LED 안내표지판을 3개 학교 6개소에 설치한다.
아울러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학교 앞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카메라도 2개 초등학교에 설치한다.
또한, 횡단보도 대기공간을 노란색으로 칠해 시각적 대비효과를 주어 사고를 예방하는 ‘옐로카펫’을 재 도색 하는 등 6개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를 정비해 쾌적한 통학로 조성을 추진해 나간다.
더불어 마포구와 마포경찰서의 어린이보호구역 합동점검 결과로 발견된 19개 시설 46건 정비도 함께한다.
2020년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의 대상지는 서울시와 마포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선정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등·하굣길과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포구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를 통해 염리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조성한 옐로카펫지난해 마포구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 현장 작업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