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공공청사 폐기물 제로화사업 시행
용산구, 공공청사 폐기물 제로화사업 시행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05.0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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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페트병 목요 배출제, 구청이 앞장선다
용산구, 공공청사 폐기물 제로화사업 시행
용산구, 공공청사 폐기물 제로화사업 시행

 

“이제 목요일에는 일반 재활용은 못 버립니다.

폐비닐·폐페트병만 따로 모아서 버려주세요” 지난 7일 용산구청 지하2층 쓰레기 집하장에서 구 자원순환과 공무원들이 각 부서에서 온 재활용 폐기물을 점검했다.

청사 내에서 폐비닐·폐페트병 목요 배출제 시범운영을 시작했기 때문. 이는 양질의 폐비닐, 음료·생수 무색 페트병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같은 날 지역 내 단독주택, 상가 지역에서도 시범운영이 이뤄졌다.

폐비닐은 색상·종류와 상관없이 투명·반투명 봉투에, 무색 페트병은 유색페트병과 분리 후 투명·반투명 봉투 또는 무색 페트병 전용봉투에 담아 매주 목요일 집 앞에 배출하면 된다.

폐비닐, 무색 페트병 외 다른 재활용품은 이날 같이 배출할 수 없다.

서울 용산구가 폐비닐·폐페트병 목요 배출제 시범운영에 맞춰 ‘2020년 공공청사 폐기물 제로화사업’을 본격화한다.

환경 보전, 자원 절약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사업 대상은 구청, 동주민센터, 기타 공공기관 등이며 주요 사업으로는 구청사 내 월별 종량제봉투 사용량 분석 재활용품 분리수거 강화 청사 내 폐비닐·폐페트병 목요 배출제가 있다.

우선 구청사 내 월별 종량제봉투 사용량을 파악, 봉투 절감방안을 마련한다.

또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전 부서 동에 설치된 기존 5~6종 분리수거함을 7종 으로 늘렸다.

7일에는 청사 내 폐비닐·폐페트병 목요 배출제를 처음 시작했다.

주민들과 함께 제도를 체험함으로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한 제도인 만큼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자체 점검을 통해 폐비닐·무색페트병 외 재활용품이 섞여 있거나 오염된 재활용품을 내놓는 부서에 개선을 요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에 따라 올해 매립지 쓰레기 반입량을 18년 대비 10% 가량 줄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폐비닐·폐페트병 목요 배출제, 공공청사 폐기물 제로화사업 외 혼합배출 및 무단투기 폐기물 단속 용산 클린데이 대청소의 날 무단투기 예방 포스터 공모전 봉제원단 조각 재활용 커피박 재활용 사업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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