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놀이터 404개소 연2회 이상 모래소독한다
노원구, 놀이터 404개소 연2회 이상 모래소독한다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05.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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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및 근린공원 놀이터 등 총 404개소 70453㎡ 면적 모래소독
노원구, 놀이터 404개소 연2회 이상 모래소독한다
노원구, 놀이터 404개소 연2회 이상 모래소독한다

 

서울 노원구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 제공을 위해 어린이 놀이터의 ‘모래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억 7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놀이터 모래 소독은 어린이 및 근린공원 103개소 공동주택 221개소 어린이집 및 유치원 41개소 초등학교 39개소 등 총 404개 놀이터로 총 면적 7만453㎡에 이른다.

현재 구가 관리하고 있는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은 연 3~4회 정기 소독을 실시하는데 비해 유치원 등 민간 놀이터는 연간 1회만 소독하고 있어, 어린이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소독횟수를 연 2회로 늘렸다.

모래 소독은 이달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학교, 공동주택 놀이터 순으로 실시한다.

작업 순서는 우선 토양 관리기를 이용해 모래를 30cm 깊이로 파서 뒤집는다.

각종 쓰레기와 배설물 등 이물질을 모두 제거해 모래의 통기성을 높여 수분 배출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 ‘고농도 친환경 오존수’를 높은 수압으로 살포해 기생충알, 대장균 등 일반 세균과 병원성 세균 등을 살균하고 소독한다.

마지막으로 소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무기 항균제’를 살포하는 코팅작업을 시행한다.

모래가 부족한 곳은 세척된 모래를 보충한다.

구는 놀이터 모래 소독을 실시한 후 시료를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에 보내 세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시료 검사는 개와 고양이 회충 등의 기생충알 검사와 구리, 카드늄, 납 등의 중금속 검사 등 12개 항목으로 진행한다.

소독 작업이 끝나면 모래소독 일자, 기생충알과 중금속 잔류 여부 등 검사 결과를 나타내는 안내문을 놀이터에 붙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래소독은 구청의 모래소독 전담요원이 어린이 및 근린공원을, 민간 위탁업체가 공동주택과 학교, 유치원 등의 놀이터를 맡는다.

한편 구는 지난해 어린이 및 근린공원 101개소 공동주택 221개소 어린이집 및 유치원 35개소 학교 38개소 등 총 396개소의 놀이터를 모래 소독했다.

오승록 구청장 “놀이터 모래 소독 작업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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