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만나다] 사회의 첫 시작, 패기의 여자 배우 홍성희
[열정을만나다] 사회의 첫 시작, 패기의 여자 배우 홍성희
  • 편집국2
  • 승인 2015.06.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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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도 있지만 행복한 고민으로 승화시키는 사회초년생, 미모의 배우 홍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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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캣 조르바' 뮤지컬에 초대를 받아서 우연히 관람을 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던 배우가 있었다. 씩씩해 보이기도 했고 설레임과 두려움이 함께 보이던 배우였다. 패기와 열정으로 배우라는 삶의 첫 장막을 여는 미모의 배우 "홍성희"를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금년에 서경대 뮤지컬학과를 졸업했으며 24살입니다. 최근에는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에서 군사대신 역을 맡았던 홍성희 배우입니다.

Q. 뮤지컬 학과를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2때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가수가 되려고 했어요. 그래서 실용음악과를 준비했었는데, 주변에서 가요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접해보라고 해서 미디어 쪽으로 다양하게 접해봤는데 뮤지컬 매력에 빠졌어요. 노래에서 연기를 접목 시키는 것이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그런말 있잖아요. 가슴이 시키는 걸 하라고. 뮤지컬 무대가 저한테는 그렇게 느껴졌어요. 무대에서 느껴지는 그 감동이 어마 했습니다. 그리고 고3때 뮤지컬 학과를 가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죠.

Q. 평소 존경하는 인생멘토가 있나요?

네! “이나영” 음악감독님이 제 멘토 입니다. 제가 옛날에는 모난 성격이었어요. 혼자만 알고 그랬는데, 이나영 감독님이 자극을 주셔서 행복하게 사는 법과 단체 속에서 어울리고 단체 속 에서 행복한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또 “마음으로 작품을 대해야 한다.”라고 알려주시며 교만하지 않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모난 모습들을 깎아내도록,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작품을 그릴 때 마음을 내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분이죠. 이분을 만나지 않았다면 무대 위에서 즐기기가 힘들었을 거에요.

Q. 배우로서 첫 시작인데 두려움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닥칠 시련이나 책임감이 커졌을 때 계속해서 이 길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나 가지고 있는 연기 실력이 여물지 않았는데 나쁜 습관이나 고집을 꺾지 못할 까봐 걱정됩니다. 갓 졸업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접할 수 있었던 작품이 ‘캣 조르바’ 이었는데, 교만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다른 무리에 가면 또 제가 ‘흔들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두려움이 크네요. 마음 한 켠에 이런 두려움이 있어요. 그렇지만 이겨내야죠.

Q. 캣 조르바 뮤지컬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으셨나요?

제가 다짐한 게 있었습니다. 막내 티내지 말고 사회초년생 티내지 말고 피해 끼치지 말자라고 다짐을 했는데 작품 내용과 배역을 이해를 빨리 못하는 바람에 저 때문에 연습시간이 줄어들고 깎아 먹는 것 같아 힘들었죠.

Q. 이제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이신데, 사회초년이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나요?

군대에 갓 입대한 이등병이라 생각합니다. 이등병은 집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군대라는 곳에서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 어떤 고난이 있을지, 내가 전역을 할 수 있는 날이 올지 까마득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가다보면 병장이 되고 빛나는 전역증을 받듯, 초년생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Q. 갓 시작하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말이 있나요?

저에게 말하고 싶기도 한 것인데 무엇을 선택하든 자기와의 싸움이 있잖아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억지로 하는가, 아니면 즐겁게 하는가, 능동적으로 하는가, 수동적으로 하는가, 가 있는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접하다 보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그 싸움에서 흔들리지 않고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후배들도 그 힘으로 이겨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Q.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가족의 반응은 어떻나요?

가수 하고 싶다고 할 때는 그냥 밀어주는 식이었는데, 뮤지컬로 바꾸고 나서 더 많이 도와주세요. 공연도 항상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가족이 항상 저에게 제1 서포터즈죠.

Q.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들려주세요.

제 각오는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위안 갖기를 바라고, 행복하게 집에 돌아가면서 인생에서 깊은 추억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데 관객에게 그런 공연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Q. 홍성희 배우에게 뮤지컬이란?

뮤지컬이란 상처 날 때 바르는 빨간약입니다. 관객들은 많은걸 느끼는데 슬픈 뮤지컬이던 재밌는 뮤지컬이던 사회에서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 약이라 생각을 합니다.

Q. 홍성희 배우가 생각하는 열정이란 무엇인가요?

결과를 바라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그 기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열정이라고 봅니다.

​홍성희 배우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많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설레임과 패기로 시작하는 첫 사회초년생의 긍정적 모습과 자기 자신만의 철학을 고집하는 모습에서 홍성희 배우의 희망적인 미래가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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