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영양제 불력 개발한 이레바이오 김현철 대표, 골치덩어리 불가사리로 액비 개발하여 농촌 살린다.
효소영양제 불력 개발한 이레바이오 김현철 대표, 골치덩어리 불가사리로 액비 개발하여 농촌 살린다.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05.2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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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연구하여 개발한 불가사리 효소영양제 비료 불력 개발하여 수확량 30% 이상 블리고 있어 화제
이레바이오 수산 김현철 대표는 친환경 농사법을 고집하며 25여년을 연구와 임상을 거듭한 끝에 불가사리 효소영양제 불력을 성공시켜 특허를 획득하고 농부들에게 논농사와 밭농사를 통해 놀라운 수확을 거두게 하고 있다. 김 대표가 기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톱뉴스.
이레바이오 수산 김현철 대표는 친환경 농사법을 고집하며 25여년을 연구와 임상을 거듭한 끝에 불가사리 효소영양제 불력을 성공시켜 특허를 획득하고 농부들에게 논농사와 밭농사를 통해 놀라운 수확을 거두게 하고 있다. 김 대표가 기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톱뉴스.

바다의 골칫거리로 인식된 불가사리를 가지고 25년 동안 연구하여 개발한 불가사리 효소영양제 비료를 개발하여 논농사와 밭농사를 짖고있는 농부들에게 놀라운 수확량을 높여 주고 있는사람이 있어 화제이다.

충남 서천 장포리 이레수산 대표 김현철(70세)씨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김 대표는 논농사와 밭농사를 지으면서 농약을 주지 않고 일반 농사법으로 농사하는 사람들보다 30% 이상 수확을 거두고 있다.

김 대표는 친환경 농사법을 고집하며 25여년을 연구와 임상을 거듭한 끝에 성공시켜 특허를 획득하고 농부들에게 논농사와 밭농사를 통해 놀라운 수확을 거두게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원래 충남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에서 김 양식을 하던 어민이었다. 김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위험한 것이 김이 노랗게 변하는 황백화 피해이다. 이 황백화가 생기기 시작하면 수확량은 말할 수 없이 적어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2010년 서천 김 양식장에 황백화가 불어닥쳐 김 색깔이 노랗게 변해 어민들의 피해가 상당했을 때에 놀랍게도 김 대표의 양식장에는 큰 피해가 없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6배 이상 비싸게 수매하는 일이 있었다.

이때 김 대표는 곰곰이 원인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똑같은 바다에서 똑같이 양식을 했는데 왜 우리 양식장에서는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아무 이상이 없었을까”를 3일간 고민했다.

김을 관찰하고 그동안 김 양식에 사용한 것들을 분석하면서 원인이 불가사리 효소 영양제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불가사리 효소 영양제에 대한 확신이 들게 되었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밭 농사에 적용해 불가사리 영양제를 주기 시작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주지않고 불가사리 효소 영양제만 주기 시작했다. 수확기가 되어 수확 할 때에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고추의 크기는 일반 고추의 크기보다 훨씬 크고 비린내가 없으며, 고추 가죽이 두꺼워 씨가 별로 없어 고춧가루 양이 일반 고추에 비해 많이 나왔다.

바다에서 잡아온 불가사리가 김현철 대표의 손을 거쳐 발효 숙성되고 있다. 톱뉴스.
바다에서 잡아온 불가사리가 김현철 대표의 손을 거쳐 발효 숙성되고 있다. 톱뉴스.

김 대표는 “앞으로 죽어가는 농촌을 이것으로 살릴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농촌 땅을 살리고 수확량을 늘려 오히려 농산물을 수입해오는 것이 아니라 농산물의 수출과 불가사리 효소 영양제를 해외로 수출까지 할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후 불가사리 효소 영양제를 불력(불가사리 힘)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1리터짜리 7.000개를 만들어 전국 농촌에 다니며 농민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반응은 실망을 가져다주었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고 장사꾼인줄 알고 반응이 싸늘했다. 그런데 몇명이 사용해보고 반응이 놀랍다고 연락이 왔으며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현재 불가사리 효소 영양제 불력을 사용하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포도, 사과, 배, 복숭아, 고추, 벼농사 등에 전국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과일은 당도가 높고 수확량이 많아지며, 잎이 두껍고 마디가 짧고 열매가 큰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바다에서 고기를 잡을 때마다 고기와 함께 그물에 올라오는 불가사리가 보통 골치덩어리가 아니었다. 불가사리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국가 지원을 받아 폐기하는 업체까지 있을 정도이다.

이런 불가사리를 김 대표가 연구 끝에 액비(액체 비료)로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해 김 양식과 논 농사, 밭 농사 등에 효소 영향제로서 성공적인 효과를 보고 있어 현재 특허출원과 포상까지 받기도 했다.

처음에 김 대표는 “각종 생선 등 멸치액젓, 까나리액젓을 사용할 아이디어를 얻어 김 양식장에 액비로 사용해 효과를 봤다."며 "하지만 점차 생선 값과 액젓 값이 상승함에 따라 친 환경적인 다른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결국 불가사리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동네에서는 민원 등이 있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숙성 과정에서 나오는 냄새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불력의 효능을 인정하고 응원해주고 있다.

김 대표는 “초기 개발 시에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고약한 냄새로 인한 주민들과 불편을 겪었지만 현재는 식물성 첨가제로 거의 악취가 나지 않는다”며 “현재는 기술개발을 마친 액비를 유능한 사업가를 만나 농촌을 살리기 위해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는 것이 나의 꿈이다. 우리나라 농촌을 살리고 세계에 불력 효소 영양제를 수출하여 화학비료를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다.”고 말했다.

불가사리 효소 영양제 제조과정은 보통 힘든 과정이 아니다. 바다에서 불가사리를 잡아 1시간 내로 숙성 작업이 들어가야 한다. 상처가 없어야 하며 죽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가져다가 200L 기준 용기에 불가사리 3분의 2가량 넣고 소금, 설탕, 유용미생물(EM), 당밀 등을 넣어 5년 이상 동안 숙성시켜 제조한다. 이런 속성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불력 불가사리 영양제가 탄생하게 된다.

숙성 과정을 마치고 나온 액체와 찌꺼기를 분리한 다음 숙성된 액체는 김 양식장과 농작물에 사용하고 찌꺼기는 밭작물에 퇴비로 사용하는데 실제로 장포리 고추밭에 시험한 결과 불가사리 퇴비를 사용한 밭과 사용하지 않은 밭의 고추수확량이 현저하게 차이가 발생했으며 퇴비를 사용한 고추가 건강해 상품가치도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판되고 있는 불가사리 액비 효소영양제 '불력'.업코리아. 톱뉴스.
시판되고 있는 불가사리 액비 효소영양제 '불력'.업코리아. 톱뉴스.

공주대학교에서 실험한 결과 불가사리 영양제는 질소, 인산, 칼륨 등 비료의 3대요소가 풍부해 유기질 비료분만 아니라 칼륨, 마그네슘, 미네랄 등 104가지 영양소가 풍부해 토양개량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불력으로 농사지은 농산물을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에서 2014년 9월 15일부터 3개월간 시험한 결과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시험결과 배추지름은 보통 농사법으로 지은 배추와 비교 시험 결과 배추지름은 110%가 크고, 감자 수확량은 180%가 높게 나왔다. 감자 줄기 크기에는 평균 38cm보다 큰 43cm로 113%가 크게 나타났으며, 무게에서도 평균치가 207%가 높게 나왔다.

현재 불가사리는 우리나라 연안지역에 폭넓게 분포하는 불가사리는 각종 어패류를 먹이로 해서 성장하고 번식속도가 빨라 방치할 경우 어업인들 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연간 활용방안이 없어 폐기되는 불가사리가 한해 1200t 정도로 추정되며 처리비용도 1kg당 3~4백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며 “이번 유기질비료 활용으로 인해 정부의 예산절감과 함께 어민들의 어족자원보호와 농민에게도 뛰어난 비료를 지원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폐기되는 불가사리를 가져다가 사용하기위해 서천군청을 여러번 들어가 문의했고, 불가사리 폐기물 담당 관청을 찾아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지만 번번히 묵살당했다. 불가사리는 무조건 폐기해야 한다면서 어민들이 잡아오는 불가사리를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김 대표는 불가사리를 직접 잡아서 액상비료로 제조하기 시작했다. 우스운 것은 다른 사람이 잡는 것은 무조건 폐기물 업체에서 돈을 받고 페기하는 <폐기물>이고, 김 대표가 잡아서 효소 영양제로 사용하는 불가사리는 <자재>라는 것이다.

한편 김 씨는 "한해 서천지역의 불가사리 51톤이 타지로 반출이 되는데, 이를 액비로 제조했을 때 우리지역 김양식 1,000대를 커버할 물량으로 매우 안타까웠다."며 "현재 불가사리를 매입하려면 조합을 구성해 재활용업 허가를 받아야 하고 대규모로 액비를 제조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함께 다양한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 씨는 “불가사리의 성분 등을 잘 활용하면 폐기물이 아니라 농촌과 국민들이 건강한 생명을 살리는 큰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불가사리를 농민들을 위해 효소 영양제로 만들 수 있도록 어민들이 잡아오는 불가사리를 무조건 폐기해서 버리지 말고 가져다가 사용하도록 허가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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