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상일미디어고 3학년 코로나19 확진…서울서 등교 학생 확진 첫 사례
강동 상일미디어고 3학년 코로나19 확진…서울서 등교 학생 확진 첫 사례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05.27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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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3학년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 출입문이 닫혀 있다. 같은날 서울 강동구 상일미디어고에서도 고3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되고 학생들은 귀가 조치됐다. [사진=연합뉴스]
27일 3학년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 출입문이 닫혀 있다. 같은날 서울 강동구 상일미디어고에서도 고3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되고 학생들은 귀가 조치됐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강동구 상일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지역에서 등교한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학교 측은 교내 확진자 발생 시의 대응 지침에 따라 즉각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매일 등교하는 고3 학생들과 이날부터 나오기 시작한 고2 학생들이 수업을 들었다.

향후 확진자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상일미디어고 주변 학교에도 원격수업 전환 조처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인근에 학교가 많고 상일미디어고와 운동장을 같이 쓰는 학교도 있어 주변 초·중·고교의 등교를 모두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같은 구 강동초등학교에서는 이날 처음 등교한 1학년 학생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때문에 등교가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초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주기 어렵지만 28일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킨 것은 맞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지역 학교 가운데 111곳(유치원 포함)이 이날로 예정됐던 등교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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