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美 대선 전 북미간 마주 앉아 대화하도록 전력 다할 것"
文 대통령 "美 대선 전 북미간 마주 앉아 대화하도록 전력 다할 것"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07.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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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정상회담서 언급…靑 "미국도 공감하고 노력 중"
발언하는 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6월 30일 청와대에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6월 30일 청와대에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선 이전에 북미 간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데 한국은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기자들을 만나 밝혔다.

청와대는북미 간 대화는 북미정상회담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그동안 어렵게 이룬 남북 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뒤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의지"라며 "나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U가 남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 주는 데 감사드린다"며 "북미 간 대화 노력에 있어 EU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이나 북한과 물밑에서 조율한 바가 있나'라는 물음에는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청와대와 백악관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이런 생각은 미국 측에 전달됐으며, 미국 측도 공감하고 노력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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