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돈의 속성」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돈의 속성」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7.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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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돈의 속성' (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출간 후 각종 서점 순위 베스트셀러를 유지하며 돈에 관한 속성을 낱낱이 밝힌 「돈의 속성」(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저자 김승호는 한인 기업 최초 글로벌 외식 그룹 SNOWFOX GROUP의 회장이다. 외식 사업과 동시에 CEO들을 교육하며 전 세계를 오간다. 지난 2019년, SNOWFOX사는 전 세계 11개국에 3,878개의 매장과 10,000여 명의 직원을 지니게 되어 글로벌 기업으로 정착했다. 외식 기업 외에도 출판사, 화훼 유통업, 금융업, 부동산업의 영역으로 확장하였으며, 연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그의 인생을 통하여 깨닫게 된 돈에 관한 속성을 낱낱이 나열하고 있어, 직장인뿐 아니라 기업가들까지 이 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돈을 다루는 네 가지 능력으로, ① 돈을 버는 능력, ② 모으는 능력, ③ 유지하는 능력, ④ 쓰는 능력으로 나눈다. 부자가 되려면 이 네 가지 영역을 다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밝힌다.

사업가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이 부자가 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제시한 실제적 방법은, ① 보고하는 시간을 필히 엄수할 것, ② 인사를 정중히 하는 것을 제안한다.

김승호 회장의 투자 원칙과 기준으로는,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하고, 생명에 해를 입히는 모든 일에 투자하지 않으며, 투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 것과 시간으로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시간을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쫓아가지 않으며, 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가고 탐욕에서 나올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의 기준으로, 1등 혹은 2등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말한다.

또한 창업가와 사업가에게 출구 전략 3가지를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전한다. ① 현재 사업체가 아주 원활하게 진행되어도 존속 가능성이 길지 않거나 경쟁자가 다수 등장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② 지속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기업공개 IPO(Initial Public Offering) 혹은 큰 기업과의 인수합병(M&A), ③ 출구전략이 없는 출구전략, 즉 사업체가 대를 이를 정도로 단단하고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졌거나 특정 영역에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때로 구분 짓는다.

모든 비즈니스는 최종적으로 부동산과 금융에 종착하게 되는데, 현대식 생산의 3대 요소를 부동산, 사업체, 금융으로 정의 내린다.

또한, 괄목할만한 부분으로는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에 ① 상속을 받거나, ② 복권에 당첨되거나, ③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소신 있게 밝힌다. 상속과 복권에 대한 부분은 확률상 사업에 성공하는 비율보다 낮아 결국,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은 사업이라고 결론 짓는다.

사업의 방법으로는 직접 창업과 간접 사업이 있는데, 간접 사업이 의미하는 바는, 관심 있는 기업에 주식을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은 사고 파는 개념이 아닌, 팔지 않는 장기 투자를 의미하고,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의 1등주를 매수하라고 권유한다. 그리하여 금융 문맹에서도 벗어나고, 경제 흐름에 대한 이해와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확장을 말한다.

김승호 회장만의 부자에 대한 기준도 제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① 융자가 없는 본인 소유의 집, ② 한국 가구 월평균 소득 541만 1,583원을 넘는 비근로 소득을 보유하고, ③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자기 삶의 주체적 주인을 말한다. 진정한 부자의 기준은 육체와 정신이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정의 내린다.

김승호 회장은 사장학개론 수업을 통해 3,000여 명의 사업가들을 가르쳤고, 돈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축적된 데이터로 책으로 엮어냈다. 경영자뿐 아니라, 경영자가 아닌 모든 사람과 사회생활에 갓 진입한 초년생들도 포함하여 자신만의 노하루를 깊이 있게 다루는 「돈의 속성」은 장기적 스테디셀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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