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세공 기술력에 예술을 얹어 완성하는 직업, 주얼리디자이너. 붓과 물감만으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직업, 아트 페인터. 상이한 두 가지 직업의 공통점은 모두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직업이라는 점일 것이다. 기술과 창작에 뚜렷한 아름다움의 철학을 아울러 오픈과 동시에 각기 각층의 다양한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는 호주 멜번 소재 ‘HEE CHO Art and Jewellery(히초 아트 엔 주얼리)’의 오희초 대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HEE CHO Art and Jewellery(히초 아트 엔 주얼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시작하게 된 계기는 막연히 '주얼리의 고유함과 예술 작품을 함께 창작하고 싶다’라는 뜨거운 갈망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저만의 주얼리를 만들고, 그림을 그려 세상에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더딘 감이 있었지만, 꼭 해야만 할 것 같은 운명이라고 여겨져 좌충우돌 가운데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주얼리디자이너와 페인터 두 가지 다른 직업을 함께 가지게 되었나요?
A. 저는 그림을 그리고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에 특별한 재능이 있습니다. 특별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어릴 적부터 이유가 달리 없어도 그림 그리기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때마침 진로를 정하던 때에 주얼리를 만드는 주얼러(Jeweller)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호주 멜번의 NMIT주얼러 과정에서 세공 기술을 익혔습니다. 제게는 두 작업 모두 놓칠 수 없이 사랑스러웠기에 두 작업 모두 저의 직업으로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Q. ‘HEE CHO Art and Jewellery(히초 아트 엔 주얼리)’의 주 서비스 분야와 주력 상품은 무엇인가요?
A. 주력 상품은 실버와 골드 소재의 주얼리입니다. 더불어 창의적인 아트 페인팅 작품입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창작하고 있어 다양한 주얼리와 아트 페인팅으로 히초만의 특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히초에서 ‘라이프 아트 피스(Life Art Piece)’라 정의한 하나의 예술 조각 작품이 모든 사람들의 삶 속에 사용될 수 있도록 삶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소품을, 예술을 겸비한 제품으로 창작하고자 구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주얼리 제품은 히초 브랜드를 위해 쌓아온 작업 내공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주력 상품입니다.
Q. 타 브랜드와의 차이점과 ‘HEE CHO Art and Jewellery(히초 아트 엔 주얼리)’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 히초 브랜드의 경쟁력은 '독창성'입니다.
히초 브랜드는 ‘Noble-simplicity(노블-심플리시티)’를 추구하며 심플한 디자인에 고상함을 담아냅니다. 모든 고객이 만족할 만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특히 주얼리 제품은 디자인부터 직접 손으로 세공 생산하기에 장인정신의 정성과 가치가 담겨져 있습니다. 주얼리와 아트 페인팅을 함께 판매한다는 점, 그리고 주얼리 원데이 클라스가 운영된다는 점도 단연 히초만의 특별함입니다.
Q. 오희초 대표님만의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A. 대다수가 세상에 절대적인 아름다움(Absolute Beauty)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게는 절대적 아름다움이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장 처음 창조를 시작하신 절대자의 아름다움입니다. “Pure passion based on True inspiration (참된 영감에 의한 순수한 열정)”이라는 히초 브랜드의 슬로건처럼 아름다움의 근원이신 절대자 하나님께 한계 없는 영감을 받아 순수한 사명감으로 반응하는 것이 제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방법입니다.
모든 만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절대적 미(美)를 주관하시며, 또한 선(善)하심과 사랑 그 자체이심을 저는 최고의 가치라고 여겨 이 브랜드에 담고자 합니다.
Q. 가장 보람 있던 때와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A. 2015년, NMIT 주얼러 과정을 졸업한 후, 무작정 개인 작업실에서 주얼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우여곡절이 많아 슬럼프를 겪기도 했고, 주얼리 만드는 일을 끝내는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이후로 2년 동안 완전히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되었으나 마음 한 켠에는 여전히 반지를 깎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저에게 다시 돌아갈 용기를 심어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 작품을 올려 두던 SNS에 어떤 고객 분께서 제 주얼리의 독창적 디자인을 선호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찾을 수 없다며 기다리고 계시다는 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 디자인을 기억해주고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큰 감격과 감동을 받아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HEE CHO Art and Jewellery(히초 아트 엔 주얼리)’의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세상에 외칠 메시지를 디자인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전능자가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참 좋으셨다는 그 감동처럼,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하늘 아래의 한계처럼 진정한 아름다움은 하늘 위로부터 오는 강한 힘이며, 이것이 가장 선한 힘이라는 메세지를 전달 하고 싶습니다.
히초 브랜드가 성장함에 따라, 절대적 미(美)가 선(善)함으로 문화 속에 짙게 물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