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워크맨 에버랜드편 ‘윤쭈꾸’ 윤주현 인플루언서, “전 세계의 놀이동산 유튜버·MC꿈나무, 윤쭈꾸입니다.”
유튜브 워크맨 에버랜드편 ‘윤쭈꾸’ 윤주현 인플루언서, “전 세계의 놀이동산 유튜버·MC꿈나무, 윤쭈꾸입니다.”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8.2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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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디즈니월드 등 전 세계 놀이동산을 섭렵하고 싶습니다.”
유튜브 워크맨 에버랜드편, 워크맨 조회수 전체 1위 기록

일반인이지만 SNS를 통하여 저명성을 쌓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로 신종 직업으로 각광 받아 각 층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직업, 인플루언서. ‘영향력’이라는 뜻의 ‘Influence’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인 ‘-er’을 붙여 신조어 ‘Influencer(인플루언서)’ 단어가 탄생했다. 각종의 콘텐츠와 광고 수익으로 걸어다니는 기업으로도 불리며, 두터운 팬층과 이슈들로 연예인보다 더 이목을 끌기도 한다.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레전드 유명인사들이 모여 있는 ‘에버랜드’편에 출연해 무려 1,766만의 역대급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장성규’씨를 일반인으로 만들어 지치지 않는 끼와 흥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인플루언서 ‘윤쭈꾸’님을 만나 인터뷰했다.

유튜브 '윤쭈꾸' 채널로 활동 중인 '윤주현'님
유튜브 '윤쭈꾸' 채널로 활동 중인 '윤주현'님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에버랜드에서 서울랜드로 갔다가, 다시 에버랜드로 간, 대한민국 최고의 MC를 꿈꾸는 MC꿈나무 ‘윤쭈꾸’라고 합니다.

 

Q. 유튜브 채널명을 ‘윤쭈꾸’로 하신 이유가 있나요?

A. 대학 시절, 연극연기학과를 재학했기 때문에 주위에 항상 외모가 출중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후배 한 명이 “다들 잘생겼는데, 주현 선배만 쭈꾸미네요?”라는 발언 이후 제 별명은 ‘윤쭈꾸’가 되었습니다. 그런 제 별명을 담아 채널명을 짓게 되었습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떠신가요?

A. 코로나 때문에, 다른 유튜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오프라인 행사는 거의 취소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가끔 웹예능이나 촬영, 개인 유튜브 촬영, 시간이 남으면 운동 등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Q. 오프라인 행사는 MC나 행사 진행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A. 돌잔치, 결혼식 사회, 학교 축제 등이 있었는데, 현재는 대다수 취소된 상태입니다.

 

Q. 유튜브 워크맨 ‘에버랜드’편에 약 5분간 단독 게스트로 출연하셔서 지금까지도 워크맨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영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워크맨 출연 전과 후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A. 에버랜드 편을 언급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거의 1년이 다 되어가거든요. 1년 전에는 에버랜드 복장을 입고 있어야 알아봐 주셨었고, 코로나 전에는 길가다가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코로나 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근근히 알아봐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십니다.

 

Q. 에버랜드 춤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춤이 3절까지로 매우 긴데, 그 당시 하루 종일 춤을 추시면 힘들지 않으셨나요?

A. 그 당시 회상하면 많이 힘들었습니다. 더운 날 일하면, 신입분들이 더위를 먹고 쓰러지는 분들도 있어요. 못 견디고 나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오래 일하다가 보니, 신입분들의 멘탈을 붙잡아 주기도 하고, 춤을 대신 춰주기도 했습니다. 워크맨 영상을 보시면, ‘스포츠 포도당’이라고 있는데 각성제로써 직원들의 필수품입니다. 장성규씨도 촬영 당시, 너무 힘들어서 촬영 중간 잠시 쉬고 재촬영을 진행할 정도였습니다.

 

Q. ‘윤쭈꾸’님은 힘든 상황에도 즐거움으로 승화시켜서 일하셨었군요.

A. 네 맞습니다. 손님분들도 매우 좋아하시고, 저도 춤을 추며 손님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 보람차고 행복합니다.

 

Q. 텐션을 유지하시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A. 평상시에는 텐션이 높지 않은데, 친구들과 함께 있거나, 무대에 있거나 촬영이 있으면 텐션이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Q. ‘에버랜드’에서 추셨던 아마존 춤의 간단한 동작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A. ‘위로 아래로’ 춤이 가장 쉽습니다. 손가락이 길어보이게 해야 하고, 표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눈썹도 올려주어야 합니다.

 

Q. 유튜버를 시작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제가 처음으로 바이럴된 계기가 페이스북에서 ‘에버랜드’ 신입사원들에게 워크샵 미션을 부여하는 영상이었습니다. ‘에버랜드’ 내 재미있게 춤을 추는 직원들을 UCC처럼 촬영했습니다. 제가 그 당시 재미있게 춤을 추는 직원으로 뽑혀 페이스북에 올라갔는데, 반응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그때 같이 일했던 친구들이 “주현아, 이걸로 유튜브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며, 그 당시 저는 촬영도, 편집도 하지 못했었는데, 친구가 대신 해주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 올렸는데 처음부터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Q. 촬영 때 생긴 에피소드를 소개해준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같이 유튜브 촬영할 때, 에버랜드나 서울랜드에서 팬분들이나 주위에서 알아봐주시는데, 동시에 진행하기 살짝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Q. 대박 날 줄 알았는데 많이 뜨지 못한 영상이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A. 이 영상입니다.

 

Q. 이날 가장 힘드셨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매운 것을 먹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영상 올리고 반응이 많이 없었던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웃음)

 

Q. 생각보다 반응 뜨거워서 놀랐던 영상도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A. 옛날에 ‘던질까 말까’라는 유행어가 있었는데 이 유행어를 활용했거든요.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자취방 주방 앞에서 찍은 영상이었습니다.

 

Q. 요즘의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A. 요즘 운동하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운동을 하면 텐션이 올라가서 좋습니다. 또, 에버랜드 가서 가끔씩 유튜브 촬영을 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예전 향수도 느껴지고요.

 

Q. 요즘 화제인 MBTI 유형이 무엇인가요?

A. ENTJ인데, 사실 저는 혈액형에 따른 성격이나 MBTI 유형 검사도 잘 믿지는 않습니다. (웃음)

 

Q. ENTJ가 "대담한 통솔자"이고, 지도자형, 외향적-직관적-사고적-계획적이라고 들었습니다.

또한 통솔자형 사람은 천성적으로 타고난 리더이고, 넘치는 카리스마와 자신감으로 공통의 목표 실현을 위해 다른 이들을 이끌고 진두지휘한다고 합니다. 인구의 단 3%만이 ENTJ라고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A. 감사드립니다. 제가 상위 3% 안에 들었네요. (웃음)

인플루언서 '윤쭈꾸'님
인플루언서 '윤쭈꾸'님

Q. 유튜브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A.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저는 유튜브를 잘 보지 않았습니다. 일하거나 게임하는 것을 주로 즐겼습니다. 그러나 유튜브를 하고 나서는, 국내·외 유튜브 영상을 자주 접하며 아이디어를 얻었고요. 또, 힙합이나 춤, 랩을 많이 보고 듣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을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이 꽤 있거든요. 저는 이런류의 영상들이 익숙하지 않지만, 제 컨텐츠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유익한 부분들이 있어 자주 보게 됩니다.

 

Q. 많은 분들이 유튜브를 시작하고 계신데요. 어떤 조언이나 팁을 줄 수 있을까요?

A. 유튜브를 시작할 때, 카메라나 어떤 컨텐츠를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 또한 처음부터 핸드폰이나 제 일상을 위주로 시작했습니다. 가장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스스로 편하게 생각하는 장비나 컨텐츠로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시작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컨텐츠가 있으신지요?

A. 전국에 있는 놀이동산을 우선적으로 컨텐츠화하고, 해외의 디즈니월드나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놀이동산이나 테마파크를 리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전 세계의 놀이동산 유튜버는 ‘윤쭈꾸’라는 별칭을 얻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꿈이 무엇인가요?

A. 제 꿈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MC가 되는 것입니다.

 

Q. MC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A. 프로그램을 자주 접하고, 말을 유창하게 하는 방법 등을 책에서 배웁니다. 유튜브 촬영 시에도 진행을 최대한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Q. ‘윤쭈꾸’님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A. ‘멋진알바생’입니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어릴 때 아르바이트를 하거든요. 그러나 아르바이트에서 멈추지 않고, 꿈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여 꿈에 한 발짝 다가섰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모든 알바생들에게 저 ‘윤쭈꾸’가 멋진 알바생으로 기억되어 그들에게 본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구독자분들과 팬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쭈돌이, 쭈순이(유튜브 구독자 애칭) 여러분, 제 영상을 항상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유익하고 즐거운 컨텐츠로 찾아뵈어 제 영상을 보시며 코로나 시기에 우울했던 얼굴은 펴고, 늘 즐거움만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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