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코로나의 증상이 매우 유사함으로 보여짐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달 8일(화)부터 국민 중 1,900만 명에게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독감백신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키로 확정했다.
3가 독감백신은 3가지 독감으로써, WHO의 권고에 따른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1종을 포함하여 만들고 있다. 4가 독감백신이란 4가지 독감으로써, A형 바이러스 2종(A/H1N1, A/H3N2) 및 B형 바이러스 2종(B-Victoria, B-Yamagata)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기존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을 추가해 독감 예방범위를 더욱 넓힌 백신이다. 독감백신을 접종하면, 항체 형성 시기가 2주간 소요되므로, 되도록 예방접종 시기에 맞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다.
2020 독감 무료대상자는 작년에 비포함되었던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포함하여 1만 9천 명으로, 전 국민의 37%에 해당한다.
우선적으로 독감백신을 2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는 만 9세 미만은 8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이후 소아와 어린이 및 청소년, 임산부는 2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만 62세 이상은 10월 중순부터 독감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무료 독감예방 접종 대상자 확인을 위하여 주민등록증, 장애인복지카드, 국가유공자 등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임산부의 경우, 임산주수와 관계없이 전 임산부 대상이며,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임신진단서, 의사소견서 등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nip.cdc.go.kr)에 접속하면 실시간 장소와 기간 확인이 가능하며, 지정 병의원,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