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재외동포들에 "이제 조국이 역할을 해야할 때, 용기와 자부심 드리겠다"
文대통령, 재외동포들에 "이제 조국이 역할을 해야할 때, 용기와 자부심 드리겠다"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10.05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한인의 날 SNS 메시지…"재외동포들, 연대·협력 모범 보여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0월 5일 오전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0월 5일 오전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한인의 날인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는 조국이 역할을 해야 할 때로,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용기와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늘의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애써온 동포들에게서 많은 도움과 교훈을 얻으며 발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재외동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외동포들이 모국에 방역물품과 성금을 보내준 점 등을 거론하며 "세계 곳곳에서 연대와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신 동포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동포사회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며 재외동포 보건의료 지원사업 강화, 코로나 취약 동포들을 위한 방역물품 전달, 120개국 4만9천여명 재외국민 귀환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는 지구촌 어느 한 곳도 보건의료의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일깨웠다"며 "정부는 아세안 10개국과 코로나 진단역량 강화 협력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K방역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감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개발 협력에 힘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