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여백. 01(시야시야 동인지)
『새로나온 책』 여백. 01(시야시야 동인지)
  • 조인구 객원기자
  • 승인 2020.10.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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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희|김봉조|김정오|김종숙|목경화|목경희|박정은|박종선|이종덕|이혜윰|조정숙 -
- 명문장, 명시 한 줄을 남겨야겠다는 책임을 진 작가들의 109편의 시와 수필, 시조가 수록돼 -

 

【코리아톱뉴스=조인구 객원기자】 글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는 작가 열 한 명이 모여 기존의 형식이나 틀을 깨고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꾸며 그 모습을 드러낸 동인지 「여백. 01」이 출판사 비전북하우스에서 출간돼 세상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

명문장, 명시 한 줄을 남겨야겠다는 책임을 진 작가들의 109편의 시와 수필, 시조가 수록된 시야시야 동인지 「여백. 01」은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삶의 진솔함과 즐거움, 그리움 등을 꾸밈없이 시로 옮겨 읽는 독자와 하나가 되어버리는 주옥같은 시집이다.

특히 11명의 작가들이 ‘홍시’(紅柹)라는 시를 공동주제시 제목으로 각자 발표해 별도 편집한 것도 「여백. 01」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또 다른 즐거움과 글에 대한 도전을 주고 기쁨을 축적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해 주고 있다.

추천사에서 대한시문학협회 회장 안희환 시인은 “원래 좋은 것은 기다리다 접해야 감격이 더 큰 것이다”며 “지친 마음을 살피고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동인지 탄생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또한 대한시문학협회 부회장 홍일권 시인은 “허물어져 가는 민족 간 이웃 간 단절의 다리를 새롭게 건설하는 일이기에 백두대간의 문학생태계를 발전시키는 희망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추천했다.

새한일보 논설위원이자 한양문학 주간 이혜윰 시인은 시집에 실린 그의 칼럼에서 “작가들은 명문장 한 줄에 명시 한 수라도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작 이런~’이라는 느낌과 ‘오우~ 좋은데’라는 감동의 차이를 시를 읽고 문학을 찾는 독자들에게 차원 다른 동인지를 선보임과 동시에 한국 동인문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동인지에 참여하였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세상의 흐름에 서 문학인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맥을 짚어가며, 세대 간의 갈등과 빈부의 갈등 그리고 이념과의 문제를 문학으로 그 답을 풀어내려는 의지로 뭉쳐진 ‘시야시야’와 같은 동인지들이 더 많이 탄생되어 ‘장미촌’과 ‘백조’의 혼을 이어가는 한국문학의 정신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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