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 미용실 ‘엠유비헤어’ 손승희 대표 “중년층에겐 젊음을, 젊은층에겐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부산 사상 미용실 ‘엠유비헤어’ 손승희 대표 “중년층에겐 젊음을, 젊은층에겐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10.13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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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미용실 ‘엠유비헤어’ 손승희 대표를 만나다.

부산 사상 미용실 ‘엠유비헤어’ 손승희 대표와의 인터뷰!

 

오늘날 많은 사람은 자기 외면적인 모습을 세련되거나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남녀불문하고 자기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 자신을 가꾸어 나간다고 한다. 개성 있는 옷차림, 예쁜 몸매 가꾸기, 헤어스타일 바꾸기, 화려한 메이크업 등을 통해 자신을 꾸며 나간다고 한다.

 

그중에 헤어스타일은 우리가 손쉽게 집에서도 스타일링을 할 수 있고 머리를 어떤 디자인으로 만드느냐에 따라서 인상과 느껴지는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한다. 하지만 파마나 염색, 커트 등은 대부분 전문가가 있는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자기에게 잘 맞는 헤어디자이너에게 방문하고 한 디자이너에게만 시술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헤어디자이너는 서비스 중시로 탁월한 실력과 노하우 등으로 고객들을 사로잡는다고 한다.

 

오늘은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미용실 ‘엠유비헤어’를 운영하는 손승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엠유비헤어’ 손승희 대표
‘엠유비헤어’ 손승희 대표

 

Q. 엠유비헤어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한 분 한 분 정성스럽게 머리를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돈 벌려고 하면 한 번에 3명 4명은 동시에 시술 해야 하는데 제 성격상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고객님 머리 스타일이 제 맘대로 안 나오면 그날에 잠을 못자고 종일 머리가 아팠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고객님께서 괜찮다고 맘에든 다라고 말씀해주시고 가시더라도 제가 생각했던 컬, 색이 안 나오면 너무 그게 예민해져서 동시에 2명 3명을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저도 사람이라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은 고객님께 서비스라도 하나 챙겨 보내려고 해도 눈치 보이고, 저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꿈이기도 했고요. 제 꿈이기도 했고요.

 

Q. 엠유비헤어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면

A1. 주요 연령층

초등학생부터 20대~60대까지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전체 고객님 중 남성 고객님이 많으십니다. 여자 머리도 정말 잘하는데 남자 머리 잘한다고 소문이 났나 봐요.

 

A2. 주요 서비스 품목

컷, 펌, 염색, 헤드스파 보통 미용실에서 하는 시술이고 아무래도 오랜 고객님들이 많은 편 이라 탈모 고객님들이 많이 생겨서 헤드스파 두피 관리가 많은 편입니다. 탈모 컷도 제 주 종목입니다. 탈모 때문에 골치 아프신 남성분들이 소개받고 많이 오세요. 거의 탈모라는 게 안 보일 정도로 감쪽같이 잘라드리거든요.

 

A3. 진행하는 서비스별 특징

스케일링 컷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추출물이 들어 있는 스케일링 제로 컷 시술 후 간단한 마사지와 함께 제품 도포해드리고요. 헤드스파를 받으시는 고객님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탈모의 원인이 노폐물이기 때문에 림프를 자극하여 노폐물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두피는 물론 목, 어깨, 등까지 시술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제품, 약자체를 제가 모두 써보고 테스트를 다 거친 후에 고객님께 시술해드리기 때문에 단가가 조금 높더라도 좋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제품 성분들에 대한 자부심은 높아요.

 

‘엠유비헤어’ 현장 모습
‘엠유비헤어’ 현장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엠유비헤어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아무래도 1:1로 상담부터 마무리까지 제가 해드리기 때문에 대충한다는 느낌 받지 않고 꼼꼼하게 편안하게 시술을 받으실 수 있고, 모든 제품을 단가가 조금 높더라도 좋은 제품으로 시술해드립니다. 저희 매장에서 염색하면 “머리 안 상해요?” 라고 물어보시는 고객님 계신대 어쨌든 화학약품이기 때문에 안 상한다면 거짓말이고 덜 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제 성격이 완벽주의라 색다른 꼼꼼함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약속입니다. 고객과의 약속, 직원 간의 약속. 암묵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서로 간의 예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을 채용 중인데 저는 하고자 하는 의지. 열정. 인성 이 3가지만 봅니다. 외적 인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노력하는 만큼 발전하고 성장합니다. 노력을 배신하는 결과는 없다는 것을 저는 정말 많이 느끼고 배웠기 때문에. 그리고 인성은 두말할 것 없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잘하고 예쁘고 잘생겨도 인성이 바닥이면 저는 절대 채용하지 않습니다. 고객님들도 머리만 잘하는 미용사는 원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가슴속에 새기고 있는 말이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꿈을 꾼다면 말도 안 되는 노력을 해라. 말도 안 되는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제가 책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어제의 나와 비교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선의의 경쟁은 좋은 거지만 남과 비교하게 되면 정작 자신의 장점은 잊은 채 단점만 보이고 그것을 보완하면 좋지만, 더 괴롭고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보단 어제의 나와 비교하자. 라고 항상 말합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보람은 항상 느껴요. 저 또한 콤플렉스가 정말 많은 사람이라 고객님의 콤플렉스(헤어)를 보완해드리는 시술을 해드렸을 때 카톡으로 감사하다, 리뷰로 너무 좋았다. 주위에서 괜찮다더라 등 이런 말을 들으면 “아, 나 진짜 미용사 하기 잘했다”란 생각이 들어요. 특히 식사를 못 챙길 때나 아플 때 김밥 한 줄, 약 봉투 주시고 가시는 고객님들 계신대 정말 울컥해요. 정말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나를 걱정하고 생각해주신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죠.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한 분 한 분 1:1로 시술해드리면서 고객님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습니다. 회사에서 상사한테 치인 이야기, 산후 스트레스 이야기 말씀하시다가 우시는 고객님도 있었어요. 고객과의 소통이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직업이 뷰티 쪽이지만 고객님은 미용실에 오시는 목적이 오로지 머리를 자르기 위해오시는 분은 극소수에요. 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려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머리만 딱 하고 가시면 다른 미용실에 가시겠죠.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듣다 보면 저 또한 미용실 안에 있지만 정말 많은 걸 배우게 되요.

 

고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도 즐겁고 가만히 앉아계시는 고객님도 지루하지 않으시고. 그렇게 고객님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타지에서도 찾아오시고, 굳이 차를 타서도 방문해주시는 게 아닐까요? 다수의 고객님께서 지겹지 않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부분을 많이 말씀 해주시더라고요. 제일 중요한 건 경청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고객이 하는 말, 행동, 입은 옷만 봐도 어떤 헤어스타일을 좋아하겠더란 게 대충 보이니까요. 노하우는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다가갑니다.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만큼 고객님과 가까워지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지금 매장 계약이 끝나면 시내에 나가볼 생각입니다. 좀 더 큰 매장에서 저와 마음 맞는 디자이너분이 있다면, 2호점 3호점을 내는 게 지금의 제 꿈이고요. 저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꿈나무들을 발굴해서 저가 미용실에도 밀리지 않는 그런 튼튼한 버팀목 같은 원장이 되는 게 앞으로 제 꿈입니다. 그리고 항상 꿈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루고 다시 다른 꿈을 찾으려 할 겁니다. 저는 헤어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제 어릴 적 장래 희망이었고 25살에 그 꿈을 처음 이뤘고요, 29살에 내 미용실 오픈이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제지인, 고객님들께선 꿈을 이뤘다고 말씀하시지만 꿈을 이루면 또 다른 꿈과 목표를 만드는 게 정말 행복한 삶인 거 같아요.

 

저의 최종적인 꿈은 없습니다. 이루면 또 다른 꿈을 꿀 거고요. 또 이루면 또 다른 꿈과 목표를 설정 할꺼에요. 현재의 제 목표는 두 번째 바디프로필 무사 촬영입니다. 첫 번째 바디프로필이 너무 아쉬워서 두 번째 바디프로필 도전 하고 있는데 코로나와 여러 가지 일들에 살짝 막혀서 힘드네요. 그래도 눈물, 땀, 노력의 결말은 행복이더라고요. 바디프로필 찍을 때의 과정이 힘들지만 그래도 엄청 행복해요. 내가 예쁜 몸을 가지고 무대에 서는 상상을 하면 정말 행복하거든요.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여자는 항상 어려 보이고 싶고 예뻐지고 싶습니다. 남자도 항상 멋져 보이고 싶은 게 남자분들의 마음일 겁니다. 저는 중년여성분 남성분들께 젊음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20대 30대 고객님들껜 예쁨, 잘생김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일에 치이고, 육아에 치이고, 세상에 치여 아름다움을 잊고 살고 계신 분들께 꼭 당신의 아름다움을 찾아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 19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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