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코로나19 신규확진 500명대···3월 대유행 이후 첫 500명대
[전문] 코로나19 신규확진 500명대···3월 대유행 이후 첫 500명대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11.2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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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1차 대유행 이후 첫 500명대…"20∼30대 감염자 28%"
"철저한 거리두기 절실…한마음으로 뭉쳐야 3차 유행 극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11월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만이고,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20∼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로 증가했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도 19명에 달한다"며 젊은 층 감염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박능후 장관 브리핑 전문]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11월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만입니다.그리고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입니다.

코로나는 나와 가족의 바로 곁에 와 있습니다.

최근 사례를 보면,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100명을 넘어섰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2~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까지 증가했습니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의 수도19명에 달합니다.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합니다.

지금도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만남과 접촉을 자제하며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유흥주점이나 단체여행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도 여전히 발생하는 현실입니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가족, 지인, 동료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지역별 방역강화대책과 병상확보 상황을 점검하고감염위험이 큰 사회복지시설의 방역·안전 대응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에서필요한 방역조치들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지현장 중심으로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내 가족과 이웃, 우리 공동체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가장 중요한 세 가지 방역수칙 실천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해주시고,밀폐, 밀접, 밀집된 장소는 방문하지 말아주십시오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입니다.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켜주시고적어도 하루 세 번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해 주십시오

무증상 감염이 많은 만큼, 지금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되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야만이번 3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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