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이 “우리 엄마는 5월 3일에 돌아가셨어요. 도와주세요”라는 문구를 적어놓고 구걸을 하자 지난가던 사회복지사가 방배경찰서에 신고하여 집에 가서 확인해보니 60대 여성이 사망하여 5개월이 지난 상태였다고 한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사태가 갈수록 길어지면서 장애인을 두고 있는 가정에서도 심각한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다. 장애인들이 자택에 고립되고 심리적인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가족의 불화 및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하는 장애인 가정이 생겨나고, 사회활동이 어려워지므로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국내 인지도 있는 장애인 배우들이 코로나19로 가정에 있는 장애인 부모들과 장애우들을 위해서 발벗고 나서 유투브 채널 <피플지TV>를 개설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게 된다.
국내 최초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씨(영화 사랑해 말순씨, KBS드라마 달자의 봄 외 다수 출연)와 발레리나이자 배우 백지윤(CGN TV 드라마 고고송 외 출연)양과 뇌병변 배우 길별은 (TVN드라마 갑동이 외 출연)등이 그 주인공이다.
장애인들이 집에서 유투브 영상을 통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재미있는 영상제작물을 공급 받을 수 있는 콘텐츠 제작물로서 즐거운 노래와 연기로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나랑 영어 할래” 와 장애인 친구들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혼자서 만들 수 있도록 알려 주는 “나랑 요리하자“. 그리고 외출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조절이 힘든 장애인 친구들이 집에서 즐겁게 할 수 있는 “나랑 운동 할래”등 코로나 시대 장애인들을 위해 꼭 필요한 콘텐츠가 퀄리티 있게 제작되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뇌병변 배우 길별은이 수화 통역으로 장애인들이 소재가 된 명화극장과 국내 유명 영화와 드라마를 페러디한 “별별극장”은 유투브 청취자들과 장애인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특히, 장애를 극복하고 엔터테이너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 배우들이 출연하여 제작된 이 유투브 콘텐츠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교육과 교양,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장애인문화예술위원회가 제작을 지원하고 (사)한국장애인방송연기자협회가 기획 제작과 운영을 맡았다.
제작사인 (사)한국장애인방송연기자협회 김은경 상임이사는 “대면이 힘든 상황에 복지의 사각 지대에 있는 장애인들과 장애인 가족들에게 본 유투브 피플지TV 채널을 통하여 큰 희망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나아가 장애 유형별, 연령별 교육이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유투브 시대를 살아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소통과 이해의 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더불어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나갈 “피플지TV” 의 시작을 응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