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평가회사 무디스, 2021년 국내 금융회사 안정적 전망
美 신용평가회사 무디스, 2021년 국내 금융회사 안정적 전망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1.01.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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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 총자산 수익률 2019년 1.0%에서 2020년 1.2%로 상승세

미국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에서 지난 14일, 한국 금융회사를 안정적으로 전망했다. 강력한 자본, 안정적인 수익성, 낮은 자금 조달 비용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른 원동력으로 카드 거래 회복, 수익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지원, 금융회사의 자산 증대 비활성화로 자본화 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심사 기준 강화로 인한 자산 건전성과 카드사 유동성 비율 300% 초과로 인한 유동성 양호도 한몫했다.

카드 거래량 회복과 국내 자동차 판매는 국내 금융회사의 핵심 이익원이다. 카드 거래량은 국내 소비 및 온라인 거래가 반등하면서 빠르게 회복했으며, 낮은 가맹점 수수료로 인한 마진 압력을 상쇄했다. 자동차 금융회사 수익성의 핵심 원동력인 국내 자동차 판매량도 감세와 민간 교통 수요 증가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산업 전반의 총자산 수익률이 안정적이다. 2019년 1.0%에서 2020년 1.2%로 상승세다.

총 자산 수익률 (출처: 무디스)
총 자산 수익률 (출처: 무디스)

카드 거래량은 국내 소비 반등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2019년 700조에서 2020년 650조로 하락세지만, 팬데믹을 고려해 보면 낮지 않은 수치다.

카드 거래량 수치 그래프 (출처: 무디스)
카드 거래량 수치 그래프 (출처: 무디스)

자동차 금융은 202년에도 여전히 성장 동력원이다.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감세 및 민간 운송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0년 첫 9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한국 자동차 시장은 이미 고성장 자동차 시장이지만, 평균 판매 가격이 인상되면서 신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카드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주요 차용인의 신차 금융에 초점을 맞춰 설득력 있는 진입을 시작했다. 자동차 금융 회사의 대규모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운영 기술은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시장 입지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후 국내 자동차 판매량 회복 (출처: 무디스)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후 국내 자동차 판매량 회복 (출처: 무디스)

신용 카드 회사는 2020년 6월 말에 19.2%의 조정 자본 비율로 자본화 비율이 높다. 신용 카드 회사는 최대 레버리지 비율이 6배에서 8배로 최근 규제 완화에 따라 2021년에 소폭 상승할 것이라 예측한다. 대형 신용 카드 회사는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자산을 확장하지 않을 것이지만, 소규모 신용 카드 회사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규제 당국은 금융 회사가 2021년 하반기부터 차용인(가맹점)에게 부과 할 수 있는 최대 이자율을 24%에서 20%로 낮췄다. 규제 당국은 3년마다 카드 판매자 수수료를 검토하고 다음 검토는 2022년에 할 것이다. 카드 규제 완화로 인하여 사용 증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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