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목사의 첫번째 이야기
2015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62만 4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에 이르며, 2025년에는 전체인구의 20%에 이르는 초고령화사회로 돌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백과) 현 사회에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몬테소리 연구 중에 있는 예정원교육재단 대표 이정규목사를 만나고 왔다.
이정규목사는 지난 25년간 몬테소리 어린이 교육선교 사상을 전개하고 있으며,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유아·아동산업 대상' 에서 '몬테소리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예정원은 경기도 구리에서 남양주로 이전한 본원과 함께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남양주시에 지부들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실버몬테소리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1. 이정규 목사님과 예정원 교육재단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톱뉴스 여러분! 저는 현재 예정원교회 담임 목사로 있으며, 어린이 선교 사역인 기독교유아대안학교(예정원) 설립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정원교육재단의 '예정원'은 Jesus Garden, 즉 '예수님의 정원'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이의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하여 어린이와 하나님의 형상 회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3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비영리교육법인 예정원어린이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몬테소리 교육방법 개발 및 몬테소리 교사교육을 허가받았습니다. 현재는 미얀마와 필리핀 등에서 국제몬테소리 교사과정을 운영 중이며, 미얀마 최초로 몬테소리 교육에 관한 책을 미얀마어로 출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예정원교육재단은 이 밖에도 대안학교와 장학사업, 평생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실버몬테소리를 연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몬테소리 교육학을 노인 사회복지 영역에 접목한 치매(경증, 중증) 어르신을 위한 실버몬테소리(Silver Montessori)교육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실버세대를 위한 제도와 프로그램이 많지 않습니다. 25년 동안 몬테소리 교육을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몬테소리 교육이 구조적이고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서 치매 어르신 교육에 적용 사례를 통해 효과를 본 외국 사례가 있어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3. 실버몬테소리란 무엇입니까?
유아교육 영역에서 유명한 몬테소리 교육원리와 교육내용, 교육과정을 응용하여 치매 어르신과 치매 예방을 위해 접목한 교육과정을 의미합니다.
4. 유아몬테소리와 실버몬테소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유아몬테소리는 유아의 발달과정을 위한 생명 발현을 위한 과정이고, 실버몬테소리는 치매 노인이나 치매 예방을 위한 몬테소리교육을 응용한 자조기술을 의미합니다. 몬테소리 유아교육은 5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일상, 감각, 수, 언어, 문화 영역입니다. 이것을 실버 몬테소리 영역에서는 다음과 같이 다룰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어려움(자조능력 강화 프로그램): 일상영역, 인지능력 감퇴(기억력 증가 프로그램): 일상, 문화영역, 의욕 저하 및 우울(우울증 감소 프로그램): 일상, 문화영역, 사회적 문제행동, 정서조절의 어려움(사회적 능력 향상 프로그램): 문화영역, 감각 기능 저하 (감각의 세련화, 소근육 조절 프로그램): 감각영역 등이 있습니다.
5. 2020년에 실버몬테소리 상표등록을 하셨는데, 동기는 무엇인가요?
실버몬테소리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2020년에 마쳤습니다. SMEA(Silver Montessori Education Association)라는 이름으로 등록하였고 치매 환자들을 위한 몬테소리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보급할 계획 중 입니다. 또한 실버몬테소리 치료사 양성과정을 예정원평생교육원과 각 대학의 평생교육과정에 개설하여 교육할 예정입니다. 치매 어른들을 위한 몬테소리 교욱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몬테소리 교사, 요양보호사, 작업 치료사, 물리 치료사, 가족들, 간호사, 자원 봉사자, 레크레이션 및 프로그램 진행자 등이 있습니다.
이정규목사는 총신대에서 기독교유아교육(Ph.D), 한국성서대학교에서 보육학(M.ce), 그리고 강원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였다. 개혁신학연구원에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중앙총신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미국에서 몇 차례에 걸쳐 몬테소리 교육을 연구하였고 Atrium과 Godly Play Worship과정을 수료하였다. 총신대, 칼빈대, 한국성서대, 신한대에서 강의하였고, 지금은 예정원교회 담임 목사와 예정원교회교육연구원을 설립하여 교육을 통한 어린이 선교 사역인 기독교유아대안학교(예정원) 설립 운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전뇌 속독의 이론과 실제」, 「예정원몬테소리교육론 상, 하권」, 「예수님의 정원으로 가는 여행」, 「기독교 유아 인성교육의 이론과 실제 공저」, 「예정원 어린이 교리교육의 이론과 실제1 공저」, 「몬테소리 일상영역의 실제 공저」, 「몬테소리 감각상영역의 실제 공저」, 「교회안의 선한목자교육」 등의 역서와 논문들이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어 나가는 실버몬테소리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