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의 제왕, 기독교 음악장르를 넓히다
로큰롤의 제왕, 기독교 음악장르를 넓히다
  • 정원철 인재기자
  • 승인 2021.02.15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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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He touched me" 발매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사진=pxhere.com)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엘비스 프레슬리(사진=pxhere.com)

 

1950-60년대 전세계 팝의 아이콘이자, 로큰롤의 제왕하면 자동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이 있을 것이다.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1935. 1. 8-1977. 8. 16)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오늘날 대중음악계에 위대한 유산으로 남아 있는데, 그가 남긴 족적은 대중음악뿐 아니라 기독교계에도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가스펠’ 음반이다.

프레슬리는 생전에 세 개의 가스펠 음반을 발매했고, 그 마지막 앨범은 1972년에 발매된 <He touched me>다(이 앨범에는 He touched me 외에 I've Got Confidence, Amazing Grace, Seeing is Believing, He Is My Everything, Bosom of Abraham, An Evening Prayer, Lead Me, Guide Me, There Is No God But God, A Thing Called Love, I, John, Reach Out To Jesus가 담겨져 있다).

프레슬리의 가스펠 음반은 그가 전문 가스펠 가수가 아닌 만큼 그 내용보다는 형식에 대해 큰 평가를 받는다. 오늘날과 같이 기독교 음악에서 힙합이나 록 등의 다양한 장르가 활성화되지 못했고 락이나 로큰롤이 사탄의 음악으로 여겨졌던 1960-1970년대에 그의 가스펠 앨범들은 기독교 음악의 장르를 넓히고, 기독교의 선교방식을 다양화하는 데 기여한 바가 크다. 그런 영향으로 오늘날 미국의 많은 대형 교회들은 록밴드 또는 기타 대중음악 세션들을 교회 안으로 불러들이게 되었고, 그 영향력은 우리나라에도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화려한 외모와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로 자칫 프레슬리의 삶을 오해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는데 실제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며, 생전에 마약이나 알코올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한창 인기가 있을 때에 자발적으로 군대에 입대한 모범청년이었고, 자선단체에 꾸준하게 기부하고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할 줄 아는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그리고 그는 또한 홀로 있을 때 그저 한 명의 피조물이요, 작은 존재였다. 그런 시간에 주님을 찾고 만나며 그를 노래했을 것이다. 프레슬리의 그런 고백들이 그의 가스펠 앨범들에 담겨져 있다. 이 땅에서 수퍼스타로 살다 간 전설적인 한 인물이 그를 만지신 주님을 어떻게 노래하는지 잠잠히 음미해 봄도 꽤 의미있는 일일 거 같다.

 

Shackled by a heavy burden

Need the Lord of gift and shame

Then the hand of Jesus touched me

And now I am no longer the same

For He touched me, He touched me

(He touched me) and what wonderful joy that floods my soul (and what a wonderful joy)

Something happened and now I know

He touched me and made me whole

Oh since I met this blessed Savior

And since he cleaned and me me whole

Oh I never cease, never cease to prise Him

I'll shout it while eternity rolls

Oh He touched me, oh He touched me

And oh what a joy that floods my soul

Something happened and now I know

He touched me and made me w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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