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 주귀영 기자
  • 승인 2021.05.13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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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따라 세월은 흐르고" --김연구 시•에세이--

본향을 빈손으로 떠나와
세상을 빌리고 세월을 빌리어 산지

어느덧 팔십년
세월의 흐름은 막을 길 없고......,

-김연구 시•에세이의 「노을 따라 세월은 흐르고 -‘팔순을 맞으며’ 」중에서-

김연구 시•에세이의 -이야기공간-
김연구 시•에세이의 -이야기공간-

이 책은 저자인 김연구 장로님의 자아실현과 진솔한 삶, 그리고 인생성찰이 묻어난다.  팔순의 황혼녘에 이르러 청춘을 회상하고 삶의 열정과 경험을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감성의 아름다운 시로 승화 시켜 인생2막을 열었다. 저자 김연구는 1942년 충남 논산 태생으로 강경상고를 졸업, 동아제약에 입사, 재직 27년 중 라미화장품 대전영업소장과 동아제약 안양공장 새마을 금고 이사장을 역임하셨으며, 그밖에도 경풍금속의 관리이사, 안양 늘사랑교회 유치원 운영위원장을 지냈고 예순이 넘은 나이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 5개월 만에 합격해 열린부동산을 개업하기도 했다고 하며, 현재는 용인시 수지에서 네 딸 중 막내딸과 함께 살고 있고, 딸들의 지지로 이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중 큰 딸 김OO씨는 “우선 제가 존경하는 분이세요. 가족에 대한 사랑과 특히 엄마에 대한 사랑이 지고지순하신 분이세요. 지금까지도 엄마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사랑을 하고 계시죠. 그런 마음이 ‘시’로 나타난 거 같아요. ‘멋진 남편’이고 ‘아빠’라고 어렸을 때부터 주위에서......, 우리 자매들은 그런 아빠사랑으로 부족함 없이 잘 살아 온 거 같아요. 우리에겐 한그루 엄청 큰 나무 같은 분이라 할까......,  독자로서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부모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고 전화라도 자주해야겠다하고, 그리고 나도 내 남편한테 이런 사랑을 받고 싶을 뿐입니다.“ 라고 하면서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책에 새마을 금고 이사장 인데 부이사장으로 잘못되어 있다고 아쉬워했다.

박영일(스데반회 증경회장•목사)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우울해하고 있는 이때, 이 시들이 많은 사람의 마음에 위로와 격려가 되어 줄 것을 의심치 않으며 기도로 후원합니다.”라고 했고, 임영선(문학평론가•교수)은 “팔순에서 청춘을 기억하고 인생을 반추하며 ‘신과나’ 사이를 걸어온 길. 아버지의 시간은 늘 아픈 시대였습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온 고통을 영적인 세계로 이끈 아름다운 신앙인의 궤적을 통해 성찰하는 시적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라고 했다. 그리고 장병민(늘사랑교회 원로장로)은 “이 시집이 코로나19에 지쳐 있는 많은 사람, 특히 노년의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많은 분에게 큰 위안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라고 했으며, 정연복(시인•번역가)은 “팔순을 맞이하신 아마추어 시인의 글이 맞나 싶을 만큼 개인사와 역사, 믿음과 낭만적 사랑, 주변 사람들과 자연을 아우르는 폭넓은 대상에 대한 풍부한 감수성과 깊은 성찰, 생동감 있고 섬세한 묘사가 돋보입니다.” 라고 했다.

‘이야기공간 「노을따라 세월은 흐르고」 저자 김연구 시인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젊은이들에게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초고령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시점에 또 다른 어르신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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