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초미의 비상사태에 서울시 감사관실 「방역대책본부」 감사가 웬말?
강남구 초미의 비상사태에 서울시 감사관실 「방역대책본부」 감사가 웬말?
  • 편집국2
  • 승인 2015.06.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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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확진환자의 수용이 차질을 빚고있는 상황부터 즉각 해결하라!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그동안 메르스 방역대책관련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한 사항에 대해 수차례 서울시에 긴급히 요청하였으나, 서울시는 이를 묵살하고 더욱이 7일(일요일) 오전 10시에 서울시 감사관실 직원을 메르스 확산방지에 24시간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방역대책본부(보건소)에 보내 각종 자료를 요구하는 등의 어이없는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6월 4일 밤 서울시의 기습 기자브리핑 후 메르스 감염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불안감에 휩싸인 개포동 재건축조합원들 뿐만아니라 일반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전화와 문의전화가 강남구보건소로 폭주하여 사실상 업무가 마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사정이 이러함에도 서울시는 6월 7일(일요일) 감사관실 직원들을 보건소에 보내 방역대책 현장실태를 감사하는 등 메르스 확산방지 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일선 보건소 직원들의 사기를 꺾고 있다.

이에 대해 강남구 관계자는 “방역대책현장에서는 민·관 합동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가용 가능한 모든 직원이 메르스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정작 모든 방역대책을 시행할 것처럼 발표한 서울시가 현장직원을 격려하기는 커녕 감사관실 직원을 보내 감사를 했다며, 감사인력이 있다면 방역대책 현장에 한명이라도 더 지원하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더욱이 서울시는 지난 6월 4일 밤 기자회견후,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서울시장 명의의 자가격리 통지서를 발부 해 줄 것을 강남구가 지속적으로 강력히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필요자에 한해 구청에서 발송하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6월 5일 삼성서울병원에 격리되어 있던 확진환자 1명이 사망함에 따라 강남구 보건소는 자체방역반을 투입하여 방역을 실시하고 사망자 운구인력을 서울시에 요구하였으나, 서울시는 자치구에서 시행하라며 모든 책임과 조치를 자치구에 떠넘겼다가 구청관계자의 강력한 항의를 받는 등늑장대처를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서울시는 6월 7일 메르스관련 격리병상을 확보하였다고 공개하였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확진환자의 수용을 지연․거부하고 있어 이에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야밤 기습 발표한 서울시가 정작 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지원은 나몰라라 하고, 오히려 자치구에 지시사항만 남발하는 생색내기 대책발표만 지속한다면 향후 감사원 감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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