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옥상텃밭 조성 사업’ 추진
광진구,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옥상텃밭 조성 사업’ 추진
  • 편집국2
  • 승인 2015.06.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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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까지 추가로 3개소 설치완료 예정이며 연중 신청자 모집 중

자양

자양 우성아파트 7차.

도심 속 텃밭은 맑은 공기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주며 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을 막아준다. 값싸고 건강한 농작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경제적인 이점은 물론, 도시 생태계를 이롭게 해줘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쉼터 역할을 하며 이웃 간 관계를 돈독하게 해 도시 주민의 정서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준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주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인 옥상을 통한 도시농업 활성화와 주민 공동체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옥상텃밭 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지역 내 동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건물과 공동주택,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후 참여자 의견 수렴을 통해 장소별 유형에 맞는 텃밭을 설치했다. 


구는 최종 10개소에 대해 지난달 조성을 마쳤으며, 주민센터를 포함 공공시설 3개소,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 4개소, 복지시설 2개소, 공동주택 1개소 등 총 10개소로 면적은 928㎡다. 


완료된 옥상텃밭에는 상추, 치커리, 쑥갓, 시금치 등 잎채소인 엽경채류, 토마토, 고추, 가지, 호박 등 열매식물인 과채류, 당근, 감자 등 뿌리를 식용하는 근채류 등 다양한 농산물이 재배되고 있다. 


조성된 옥상텃밭들은 ▲ 공공건물을 방문하는 주민을 위해 성장하는 농작물을 보며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 ▲ 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는 함께 작물을 수확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하고 밑반찬을 만들어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봉사 실천, ▲ 작물을 심고 상태를 관찰하며 수확까지 직접 체험해보는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 ▲ 함께 채소를 가꾸며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 간 유대관계를 키우며 화합을 도모하는 마을 소통 공간 등 장소별 유형에 맞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 복지시설인 정립회관에는 베드형 옥상텃밭이 세로로 나열된 형태로 설치돼 있다. 텃밭 사이로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넓이의 보행로와 거동이 불편한 구민의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맨발 지압길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치유공간과 쉼터로도 이용되고 있다. 


또한 구는 올해 도시농업에 대한 주민 참여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옥상텃밭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도시농업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자에 한해 도시농업 전문가가 해당 텃밭 조성지에 직접 찾아가 텃밭 가꾸는 요령, 작물별 특징과 재배법, 수확방법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한편 기 조성한 10개소 외에 구는 이달 말까지 공동주택 3개소에 대한 옥상텃밭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참여 신청도 받고 있다. 


규모는 텃밭 조성 면적 33㎡ 이상, 총 옥상 면적 70㎡이상이어야 하며, 관수시설이 설치돼 있어야 하고 5년 이상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시설유형에 따라 80~100% 예산을 지원받아 일주일에서 1개월여에 걸쳐 조성되며, 구에서는 분기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 점검을 실시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비어있는 옥상 공간에 텃밭을 만들어 운영하면 도심 속 전원생활을 느낄 수 있으며 건강한 삶, 가꾸는 재미와 수확의 성취감, 나누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앞으로도 우리구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옥상텃밭을 비롯한 도시농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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