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밥심!!!
한국인은 밥심!!!
  • 박선주 인재기자
  • 승인 2021.09.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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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곡물 - 쌀

한국인은 밥심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쌀을 중심으로 한 식생활을 계속하여 왔으며 이를 열량원으로 삼아왔기 때문에 쌀은 가장 중요한 곡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쌀 속에는 질이 좋은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답니다. 그리고 밭의 고기라고 불리는 콩보다도 우수한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답니다. 그래서 쌀은 최근들어 우리의 주식으로서만 아니라 비만에 효과적인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밥을 먹을 때는 다양한 부식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영양의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을 준답니다.

가장 중요한 곡물,  쌀(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벼란 무엇일까?

인간이 기르기 시작한 가장 오래된 식물들 중의 하나로서 여러분들이 먹는 쌀은 벼알의 껍질을 벗겨낸 현미를 다시 80%정도 깎은 알갱이 입니다. 쌀은 밀·옥수수와 함께 세계 3대 곡물에 속하는데 이중 90% 이상이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고 있고 우리 한국도 그 국가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와 같이 쌀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재산이기도 합니다.

 

벼의꽃 -농촌진흥청
벼의꽃 -농촌진흥청

 



벼의 역사

앞에서 말했듯이 벼는 가장 오래된 작물의 하나라고 했는데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알고 계시나요?

세계적으로 보면 인도에서는 지금으로부터 5,000여년전에 중국에서는 7,000여년전에 벼를 재배했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재배하기 시작했을까요?

이것은 아주 먼 옛날이라 많은 학자님들이 연구한 여러가지 연구들중의 하나로 티벳→몽고→중국→만주를 거쳐 지금으로부터 2,000여년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이것을 일본으로 전파 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벼의 종류



 

그럼 쌀은 어떤 종류로 구별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어요

 

첫째 : 일본형과 인도형

- 일본형 : 쌀알이 짧고 통통하며 밥이 윤기와 끈기가 있다. 우리가 먹고 있는 쌀이다.

- 인도형 : 쌀알이 길고 날씬하며 밥이 끈기가 없다.

 

둘째 : 논벼(수도)와 밭벼(육도)

- 논벼 : 논에서 재배된다.

- 밭벼 : 밭에서 재배되며 지하수가 풍부하여 물을 댈 수 있는 전라남도 무안, 신안에서 재배된다.

 

셋째 : 멥쌀(보통쌀)과 찹쌀

- 멥쌀 : 쌀이 반투명하고 광택이 있다. 보통 우리가 밥으로 먹는 쌀이 멥쌀이다.

- 찹쌀 : 쌀이 흰색을 띄고 불투명하다. 떡이나 찰밥을 만들어 먹는다

 



멥쌀과 찹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찹쌀과 멥쌀의 차이는 전분의 성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분은 많은 포도당이 결합되어진 것으로 배열이 매우 복잡하며 몇 종류의 성분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의 이름이 시대나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점점 복잡하게 되었답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이라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멥쌀은 두성분이 모두 있지만, 찹쌀은 아밀로펙틴으로만 되어 있고 아밀로스가 없답니다. 멥쌀에 요오드를 떨어뜨리면 파랗게 되는데, 이것은 아밀로스의 색깔입니다. 아밀로펙틴으로만 되어 있는 찹쌀은 붉은 갈색이 된답니다. 이 성질로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으며, 또 쌀알을 보기만 해도 멥쌀은 투명하고 찹쌀은 불투명하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에서는 바로 일본형 논벼 멥쌀과 찹쌀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품종을 개발하려면 10년~15년이 걸리는데 지금까지 수량이 많이나는 쌀, 밥맛이 좋은 쌀, 향기나는 쌀, 색깔있는 쌀, 술을 만들기에 좋은 쌀 등을 1930년부터 지금까지 60여 품종이 넘게 신품종을 개발하였습니다.



쌀알이 큰 쌀, 술을 만들기에 좋은 쌀 , 밥맛이 좋은 쌀, 향기가 나는 쌀 , 색깔이 있는 쌀
쌀알이 큰 쌀, 술을 만들기에 좋은 쌀 , 밥맛이 좋은 쌀, 향기가 나는 쌀 , 색깔이 있는 쌀

 

 

벼의 형태

그럼 벼(쌀)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요?

 

 

 

 

 



벼의 일생

벼는 일년생 작물로서 발아, 생장, 출수, 성숙하기까지의 기간은 품종 및 재배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3~6개월 정도입니다. 벼의 일생을 우리나라의 벼 재배방법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종자준비

각 지역특성에 알맞고 다른 품종과 섞이지 않은 충실하게 익은 볍씨를 준비 합니다. 충실하게 익은 볍씨를 가리기 위해서는 소금물에 담가 위에 뜬것을 건져내고 가라앉은 것을 민물에 잘 씻어 종자로 사용 합니다. 이때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종자소독을 해야 합니다.





둘째, 종의파종

- 못자리를 만들어 볍씨를 뿌리는 것을 파종이라 합니다.

- 요즘에는 못자리 기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논에 볍씨를 파종하는 직파를 직파재배를 하는데 직파재배는 건답직파와 담수직파가 있습니다.

- 담수직파는 논에 물이 있는 상태에서 파종하고 건답직파는 논에 물이 없는 상태에서 파종합니다.직파재배는 모를 기르지 않고 논에 직접 파종하므로 모 기르는 노력이 완전 절감됩니다.

 

셋째, 모내기

못자리에서 키운 모를 논에 옮겨 심는 일을 모내기(이앙)이라 합니다. 모내는 시기는 지역별 기후조건, 재배품종, 토양특성을 고려하여 수확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옛날에는 사람이 손으로 심는 손이앙재배를 하였으나, 요즘은 상자에 육묘하여 이앙기계로 모를 심습니다(기계이앙)

 

넷째, 관리

- 벼는 심기만 하면 되는 식물이 아니라 사람이 보호해 줘야 합니다.

- 물을 조절해 주어야 하고, 비료를 주어야 하며, 햇빛을 가로막고 양분을 뺏어가는 잡초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또 나쁜 곤충(해충)과 병으로부터 벼를 보호해 주어야 하며 기상재해(태풍, 홍수, 가뭄 등)를 막아 주여야 합니다.

- 여러분이 아시는 쌀의 한자어 米(쌀 미)자는 八十八자로부터 생겨났으며, 이것은 쌀을 얻기 위하여 88번의 손을 거처야 할 만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수확

벼는 전체 벼알의 90%이상이 노랗게 익으면 벼를 벱니다. 너무 빠르거나 늦게 베면 수확량이 줄어들고 쌀의 질도 나빠지므로 벼베는 시기는 이삭의 빛깔을 보고 잘 결정해야 합니다.

벼 베기 10여일 전에 논의 물을 완전히 빼서 논바닥을 말려 수확기(콤바인)가 작업하기 좋게 하여야 합니다.

 

알아두면 좋아요

좋은 쌀 고르는 법

좋은 쌀은 외관상으로 윤기가 나고 반투명이며 계란모양으로 낟알이 약간 적으면서 쌀알의 중심부나 겉면에 백색부가 없어야 합니다. 밥을 했을 때 찰기가 있고 윤택이 좋아야 합니다.

 

묵은 쌀의 냄새 없애는 법

묵은 쌀에서 나는 냄새 제거에는 식초가 제격이지요. 우선 아침밥으로 사용할 쌀을 그 전날 저녁에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쌀을 담갔다가 씻어서 물기를 빼 놓는다. 다음날 밥을 지을 때 한 번 더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난 뒤 밥을 지으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 백색부가 없어야 합니다. 밥을 했을 때 찰기가 있고 윤택이 좋아야 합니다.

 

쌀을 신선하게 저장하는 방법

종이에 포장된 쌀은 별도의 쌀독이나 쌀통에 보관할 필요 없이 그대로 보관해도 된다. 하지만 비닐을 코팅한 종이나 은박지를 입힌 포장은 공기가 차단되어 부적당합니다. 쌀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사과를 넣어두고 쌀벌레를 퇴치하려면 마늘을 넣어두면 효험이 있습니다. 또한 쌀은 수분이 날아가면 밥을 지었을 때 찰기가 없어지므로 보관에 주의 해야 하며, 쌀을 덜 때 물 묻은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쌀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맛있는 쌀도 어떻게 씻느냐에 따라 밥맛이 영 달라질 수 있다는게 쌀의 특성입니다. 쌀을 씻는 첫물은 되도록 빨리 헹구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쌀 겉표면에 묻어 있던 쌀겨 냄새가 씻는 동안 금방 쌀에 베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쌀을 씻은 후 몇 시간 동안 물에 불려 놓는 것은 좋지 않아요. 오래 불려 놓으면 쌀겨 냄새가 섞일 뿐 아니라 영양분도 빠져 나와 밥맛이 떨어지고, 밥알의 모양이 톡톡 살지 못해 맛이 없어 보이기까지 하니까요. 쌀을 씻은 후에는 체로 물기를 완전히 빼 두었다가 밥짓기 바로전에 물을 넣어 밥을 합니다. 그렇게 해도 쌀알 사이사이에 남아 있던 물기가 흡수되어 적당히 불려집니다.

 

먹다 남은 밥을 오래 보존하려면?

남은 밥을 1회분 씩 나눠 랩이나 팩에 담어 밀봉 한 뒤 냉동시켜면 밥맛이 변하지 않아요. 하지만 냉장실에 넣어두면 단백질이 파괴되면서 맛을 잃게 되지요. 먹을 때는 정종을 조금 뿌린 다음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으면 맛이 원래 그대로 이지요. 빵을 보관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부피가 큰 것은 쪼개서 얼려두면 편리합니다.

 

오랜 옛날부터 우리의 조상들이 주식으로 먹어온 뛰어난 쌀 중심의 식문화를 앞으로도 더욱 잘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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