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봉동맛집]봉동숫불가든, 여름최고 보양요리 흑염소 전문점
[전주봉동맛집]봉동숫불가든, 여름최고 보양요리 흑염소 전문점
  • 김변호 편집국장
  • 승인 2016.07.30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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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고기 잡냄새 잡아 고객들의 발길을 잡은 봉동숯불구이/ 흑염소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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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는 옛 조상으로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신비의 약용동물로 알려져 왔으며, 노약자나, 임산부, 발 육기의 어린이 및 허약체질의 영양보급에 많이 애용되어 왔다.


이처럼 흑염소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귀한 보양식이었다. 그런데 이 흑염소 잡냄새 때문에 맛있게 요리하는 집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봉동숯불가든” 흑염소전문요리점은 잡냄새를 완전히 잡았다.


▲ 임광섭(57세) 이희선(52세) 대표

우석대 앞에서 음식점을 하다가 200평 규모의 단독건물에 지난 7월 5일에 '전북 완주군 봉동읍 중앙로 106번지'에서 흑염소 전문점을 확장 이전하여 염소전골, 염소수육, 염소 불고기를 주 메뉴로 하고 있다.


이전 개업한지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소문을 듣고 그 넓은 가게에 수 많은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고객들이 찾게 되는 것은 염소의 잡냄새를 잡았기 때문이고, 30여대의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으며, 가족단위로 모였을 때 작은 방들이 많아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고, 단체로 움직일 때는 커다란 방들이 많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재료인 염소고기가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고기는 민들레동산 힐링센터에서 야생 민들레를 자란 염소들이다.


▲ 푸짐하게 차려진 밑반찬과 염소수육, 염소전골탕

삼봉중앙교회 변정순 권사는 잡냄새 때문에 한 번도 염소고기를 먹어본 일이 없었지만 성도들과 함께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염소고기를 먹었는데 “두말할 필요가 없네요” 라고 말하였다.


▲ 염소전문점의 풍성한 메뉴판

임광섭, 이희선 대표는 사업을 경영하면서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최고 좋은 식자재를 구입하고,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든지 조금도 흠이 없는 사업을 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말하였다.


특히 많은 분들을 섬기기 위해서 매일 들어오는 수입의 일부를 따로 저축하고, 독거노인들에게 매월 무료시식권을 나누어 주고 있으며, 지역에서 많은 영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목사님들에게는 음식 값을 특별할인해 주는 일도 하고 있다.


최근에 호주산 냉동 양고기가 국내산으로 염소고기로 둔갑해서 팔리고 있는 곳이 수도없이 적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름 보양 철을 맞아 집중적인 단속이 벌어지고 있지만 냉동 양고기 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허 팀장은 “염소 생산자들이 단속을 요청해 실시했는데 음식점 등에서 고기를 삶아서 섞으면 육안으로는 구별할 수 없다”라고 말하였다.


수입한 양고기는 대부분 호주산으로 국내산 흑염소보다 2.5배 가량 가격이 저렴하다. 박상우 농관원 충남지원 기동단속 팀장은 “호주산 양고기 가격이 낮다보니 50년 전통을 내세우는 흑염소 전문식당에서도 양고기를 파는 사례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광섭(57세) 이희선(52세) 대표는 “이러한 유혹이 계속해서 오고 있지만 신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거절하고 국내산만을 고집한다”고 말하였다.


흑염소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며, 미식가들의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기에 임산부나, 허약체질인 사람들에게 보약으로 통하고 있다. 염소고기를 한방에서는 온, 양성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람들의 몸이 차가울(냉 冷) 때에는 염소 고기를 먹으면 온몸이 따뜻해진다는 것이다.


본초강목에는 염소고기가 온, 양을 보하며, 허약을 낫게 하고, 피로와 추위를 물리치며, 위장의 작용을 보호하고,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고 하였다.


흑염소의 중요성분을 알아보면 인체에 필요한 칼슘이 소, 돼지, 닭에 비교하여 약10배 이상이나 있으며, 특히 토코페롤(비타민E) 45mg(100g기준)이나 함유되어 있는 약용동물이기도 하다.


당나라의 천금방책에 “둔양옥”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확실한 자양강장 식품이라고 하였다. 흑염소에는 지방질의 함량이 적은 반면 단백질과 칼슘 그리고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임산부 뿐만 아니라 회복기의 환자나 어린이에게도 아주 좋은 식품이다.


철분은 빈혈을 막아주며, 칼슘은 임부가 태아에게 빼앗긴 칼슘의 보충이 되고,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게는 직접 필요한 영양소가 되는 것이다. 흑염소 고기는 근육섬유가 연해서 소화 흡수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함유량도 쇠고기의 절반가량밖에 안 들어 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어 고기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이나, 위장병 환자나, 허약한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황영규 객원기자  hyk72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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