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주기자] 코로나로 인해 많은 직종들이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자신의 꿈을 위해 머나먼 태국땅까지 달려가 한발 한발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코리오(본명 윤기현)와 인터뷰 하였다. 36살의 적지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기 위해 태국 땅까지 달려간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자라온 배경을 이야기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저를 코리오라고 불러주고 계신데 저의 본명은 윤기현(36세)입니다. 저희 집은 부자는 아니지만 굉장히 화목한 집안입니다. 서로를 아껴주고 많이 사랑합니다. 또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줍니다. 그래서 유튜버로 살기위해 태국에 온다고 하였을 때도 반대하지 않고 지지해 주셨습니다. 저의 성격은 좀 저돌적이고 “뭔가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꼭 해야지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반면 제가 하기 싫은 일은 안합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하고 있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유튜브를 하면서 많은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제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태국에서 당당하게 멋진 마케팅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앞으로 태국에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해 볼 예정입니다. '헬로우 태국'이라는 네이버 카페를 유튜브 채널 '헬로우 치앙마이'의 쭈사장님과 함께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유튜브 채널인 '코리오 Korio'를 기반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튜브는 저에게 큰 힘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것이 저의 최종목표 입니다."

- 어떤 계기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코로나 사태로 한국서 원래하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원래 하던 직업은 한국에 태국인, 라오스인 관광객이나 비지니스를 하기 위해 한국에 오시는 현지 분들의 가이드 및 통역을 하였고, 경찰서에서 태국어 통역사로 활동 했습니다.물론 두 가지 모두 관광통역안내사(태국어), 경찰서통역사(태국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9년 코로나가 터지자 외국인들의 입국이 끊기면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처음에는 금방 끝나겠지 생각했던 코로나가 장기화되자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유튜브를 하기로 결심하고 태국으로 들어오게 됐었습니다."

- 힘든 과정이 생길 때 자신만의 극복방법이 있으신가요?

"저는 평범한 사람이라서 힘든 일이 닥치면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쉽게 극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힘든 일이 생기면 먼저 차분하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보면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되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게 됩니다. 힘든 일은 분명이 인생에서는 위기입니다. 하지만 그 위기 뒤에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질문하다 보면 깨달게 됩니다. 그 덕분에 지금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는 태국 유튜버가 될 수 있었습니다."

- 인생에서 롤 모델은 누구인가요?

"가장 닮고 싶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분은 유튜브 '헬로우 치앙마이' 채널을 운영하시고 저와 네이버 카페 '헬로우 태국'을 함께 운영 중이신 쭈사장님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디지털 노마드로서 살아가는 것인데 이분은 이미 이것을 이루신 1세대 분이십니다. 그리고 저를 친동생처럼 생각하시고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알게 된 소중한 경험들을 아낌없이 전수해 주십니다. 평생 함께할 분이고 저의 롤 모델입니다. 저도 쭈사님에게 받은 대로 아무런 조건 없이 제가 가진 것을 마음껏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최근에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나 인상깊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2021년 5월에 유튜브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태국에 와서 현재 9개월이 지났습니다. 한국에서 태국으로 출발할 당시에 앞으로 정말 유튜브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고 구독자 만명이 되기 전에는 절대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이후 최선을 다해 채널을 운영한 결과 생각보다 빠른 시일에 구독자분이 만명이 넘어서 현재 15,000명 정도의 구독자님들이 생겼습니다. 구독자 만명이 되었을 때 태국에 있는 지인들과 조촐하게 파티를 했습니다. 그 파티가 너무 행복했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 코리오라는 유튜버로서 어떤 목소리를 내고 싶으신가요?

"아무래도 해외에서 유튜브를 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의 좋은 점을 알리고 한국인으로써 긍지를 갖고 채널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한국을 태국에 알리고 한국에 태국을 알려 두 나라에 더욱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유튜버가 되고 싶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은 만큼 앞으로 계속 전진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또한 꿈을 찾아서 열정적으로 살다보니 함께 꿈을 꾸어주는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태국에서 전기오토바이 사업을 하시는 폴 대표님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제 방향을 잘 안내해 주셔서 제가 어떠한 길로 나가야할지 미래가 더욱 구체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하나하나 해 나아가면서 제가 목표로 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꿈을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꿈을 꾸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 같은 꿈을 희망하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 주시겠습니까?

"유튜브를 꿈꾸는 분들에게 저는 무조건 한번 시작해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처음부터 너무 거창하게 준비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지게 된 꿈이 진짜 꿈인지 아닌지는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일단 시작이 반인만큼 뭐라도 찍고 편집해서 올려봐야지, 본인이 수정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렇게 차츰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앞으로의 시대는 영상미디어가 더 각광을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유튜버로서 꿈이 있으시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나의 인생을 생각으로 끝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셨다면 핸드폰을 들고 한번 영상을 찍어보세요. 당신의 한 마디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작하세요."

윤기현씨(코리오)는 코로나는 분명 나의 인생에서 실직을 하게되는 큰 위기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의 위기가 아니였다면 지금의 자신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이 코로나로인하여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터뷰가 작은 힘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명이 넘었으니 빨리 한국에 가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보고 싶다고 말하며 웃는 그의 모습에서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있는 인플루언서가되기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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