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동, 교회가 연합하여 500포기 김장김치 담그어 나눠
광진구 자양동, 교회가 연합하여 500포기 김장김치 담그어 나눠
  • 김시온
  • 승인 2016.12.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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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봉사를 교회가 연합하여 앞장서고 있어 지역의 불신자들에게까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 화제

2일(금)

▲ 2일(금)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6개 교회들이 기금을 마련하여 500포기 김장김치를 담그어 소외계층 300여 가정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국교회가 개교회 성장주의로 치우쳐 지역에서 우후죽순으로 세우진 교회간 보이지 않는 경쟁들이 있어 불신자들이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러나 광진구 자양동에는 이런 모습이 사라지고 교회간 서로 협력하여 지역의 소외계층을 함께 돌보기위해 나눔과 봉사를 교회가 연합하여 앞장서고 있어 지역의 불신자들에게까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진구 자양동에는 좋은동네만들기교회연합이 구성되어 뜻을 같이하는 교회들이 동참하여 협력하고 있다.

6개

▲ 6개 교회에서 온 성도들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지난 9월 20일에는 자양동 좋은동네만들기교회연합에 속해있는 6개 교회 성도들이 요한서울교회에서 ‘자녀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콘서트’를 열고 강사들을 초청하여 핀란드 교육과 하브루타 교육에 대해서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2월 2일(금)에는 자양동에 있는 벧엘교회(현상웅 목사), 성산교회(장태영 목사), 성광교회(천귀철 목사), 영광교회(김변호 목사), 요한서울교회(백상욱 목사), 자양교회(이철규 목사)가 참여하여 자양1동 독거어르신들과 소외계층 300여 가정에게 전달하기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김장김치

▲ 김장김치 행사에 참여한 목회자들 영광교회 김변호 목사, 요한서울교회 백상욱 목사, 자양교회 이철규 목사(왼쪽 부터).


이날 김장김치 담그는 행사는 6개 교회 담임목사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각 교회에서 참석한 봉사자들과 새마을부녀회(민훈 회장), 통장협의회(안순자 회장) 등 70여명이 동참하였다.


자양1동 전 주민자치위원 이영자 위원장은 “제가 소원했던 바를 이룬 것 같아 행복합니다. 지역의 종교단체들이 앞장서 소외계층을 돕고 섬기는 일에 앞장서주기를 원했는데 오늘 너무 아름답고 행복하며 동참한 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자양1동에서 이렇게 많은 교회와 목사님들이 함께 참여해서 뜻깊은 일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며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연합해서 소외계층을 섬기는 일에 힘써주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성산교회

▲ 성산교회 정현민 부목사와 성도들.

또한 강문만 주민자치위원장은 “금번에 청탁방지법 때문에 후원하는 분들의 발걸음이 줄어들어 걱정했는데 교회 목사님들이 앞장서서 섬겨주니까 자양1동에 비젼이 있습니다. 종교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소외계층을 섬겨주는 일에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금번에 귀한 일에 함께해주신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성광교회 천귀철 목사는 “이 일에 우리교회가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욱 협력하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전했으며, 요한서울교회 백상욱 목사는 “우리가 일찌기 오늘처럼 교회가 연합하고 지역의 어려운 일들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갔어야 했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서 연합해서 함께 섬기고 나누는 일에 힘쓰겠습니다.”고 말했다. 벧엘교회 현상웅 목사는 “오늘 김장김치를 담그는데 네 교회 내 교회 없이 성도들이 함께 어울려 담소를 나누며 행복하게 김치를 담그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아름다운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자양동 좋은동네만들기교회연합은 앞으로 지역의 소외계층을 섬기는 일 뿐만 아니라 중고등부와 청년부를 위해 한 교회를 정해서 찬양집회를 열고 목회자들이 돌아가며 메시지도 전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마장공원에서 교회들이 함께 바자회를 열어 소외계층을 돕기위한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요한서울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요한기독학교를 지역교회들과 공동으로 운영하기위해 모색 중에 있다.


자양동 좋은동네만들기교회연합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개교회 성장에 치우쳐 지역에 있는 교회들끼리 연합하지 못했던 현실에 굉장한 도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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