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니트 제작' 디자인부터 편직, 가공, 생산까지, 'HS컴퍼니 박희선대표'
[인터뷰] '니트 제작' 디자인부터 편직, 가공, 생산까지, 'HS컴퍼니 박희선대표'
  • 임병진
  • 승인 2017.03.17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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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에스 컴퍼니 박희선 대표를 만나 의류시장의 현 상황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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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3대요소를 뽑자면 의, 식, 주 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이 현대사회로 발전 할 수 있게끔 큰 역할을 했던분야가 바로 ‘의’ 봉제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의류 에서도 여러 가지 분야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니트 제작에 젊은 피를 느낄 수 있는 에이치에스 컴퍼니 박희선 대표를 만나 의류시장의 현 상황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A. 니트를 생산한다. 가공공장, 편직공장에서 따로 제작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부터 원사, 편직, 가공 생산까지 모든 작업을 한곳에서 한다. SHIMA-SEIKI 편직기 18대, 각종 가공 기계와(미싱, 슈파. 사시, 오바 등), 워싱기, 패턴, 아이롱. 나나인찌 등 니트 생산에 있어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300평대의 대형 공장에 직접 보유 중이라 한곳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생산할 수 있는 니트 생산 공장이다. 특히 디자인 부서를 만들어 각 부서실장들이 직접 발로 뛰며 미팅을하고 샘플을 제작한 후 반응들을 보고 직접 제시도 하며 초보 사업자 분들께 맞춤 컨설팅도 하고 있다.


Q. 경영철학이 있다면?


A. 이쪽분야에서 10년가량 일을 해오면서 무엇보다 책임감을 갖춘 인간적인 사람이 되고자 노력을 많이 한다. 봉제 쪽은 대부분 30년 이상의 어르신 분들이 많은 반면에 바이어 분들은 대부분 20~30대의 젊은 분들이어서 의사소통도 힘들어 하고 유행에 따른 디자인이나 원사를 선택 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이 힘들어 하는 경우를 봐왔다. 그러한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젊은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스컴이나 유명 컬렉션 및 패션쇼를 놓치지 않고 참석하려 하고 있으며, 항상 공부하고 생각해야 발전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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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업방식 및 노하우가 있다면?


A. 나 또한 직접발로 뛰고 있지만 디자인 및 영업부서를 만들어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하나 둘씩 규모를 키워 회사만 살찌우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 모두가 비전을 갖고 자기 사업이라 생각 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오픈하며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이 좋게 비추어졌는지, 거래처에서도 반응들이 좋다. 이 반응들이 곧 매출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Q. 앞으로의 비전은?


A. 앞서 말한 것과 비슷한 내용이다. 항상 오픈된 마인드로 경영해서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운영하려 한다. 그래서 사업자명을 H.S 니트 공장이 아닌 'H.S 컴퍼니'라 지은 것도 있다. 모두가 비전을 갖고 “내가 번만큼 회사도 벌고 회사가 번만큼 규모가 커져 단가에 거품이 빠지고 영업을 하는데 있어 수월해 지는 선순환” 이런 시스템이 반복되고 지속되어 함께 커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Q. 직원관리의 노하우가 있다면?


A. 힘들 수도 있겠지만 내가 했던 것처럼 본인이 직접 기계도 만져보고, 원사도 감아보고, 패턴도 그려보며, 직접 디자인한 옷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다 보면 본인이 생각했던 일보다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관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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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둔다면?


A. 패턴집, 편직집, 가공집, 나나인찌, 워싱, 포장집 등 여러 곳을 걸치다 보면 당연히 거품이 생기게 되어있다. 그런 것을 해결 하고자 수억을 투자해서 힘들게 ALL IN ONE SYSTEM을 구축하게 되었다. 당연히 단가의 거품도 빠지고 한눈에 다 볼 수 있어 불량도 현저히 줄게 되었으며, 가장 중요한 리오더에 있어 그 누구보다 빠르게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가족 및 친척 분들이 전부 니트 봉제공장을 운영 하다 보니 서로 협력하여 일을 분배해서 성수기 때 몰려서 샘플 및 진행이 늦어지는 부분도 케어 할 수 있다.


Q. 의류업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니트 봉제업종 봉제공장 특히, 니트 제작공장에 종사하는 연령이 상당히 높다. 젊은 사람들이 하기엔 너무 뒤쳐진 업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고, 젊은 사람들도 누구나 메리트를 느껴 모두가 비전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취지에 의미를 두고 있다.


Q. 목표가 있다면?


A. 모두 내 일처럼 편하고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그런 사람냄새 나는 HS컴퍼니를 만들고 싶다. 이쪽분야에 전문적인 베테랑 분들을 모시고, 젊은 사원들을 계속 양성하면서 소통이 잘되는 그런 회사로 발전하는데 이바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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