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일(화)과 27일(화), 29일(목)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어린이집 3층 교육관에서 시행된 이번 체험에는 15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가 주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식생활개선 프로그램은 “바른 식생활이란? ‘환경, 건강, 배려’이 세 가지를 실천하는 식생활이다. 바른 밥상 밝은 100세를 위한 5대 실천 사항으로 ① 과일 ‧ 채소 먹기 ② 아침밥 먹기 및 매주 수요일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 하기 ③ 텃밭 가꾸기 ④ 축산물 저지방 부위 소비 촉진 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해 나가는 일에 학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등의 교육이 요리실습과 함께 이뤄졌다.
이번 건강한 가족밥상을 차리기 위한 음식 만들기 체험에는 아빠들도 앞치마를 두르고 잡채요리에 참여하는 등 학부모들 모두가 시식을 할 수 있도록 체험도 병행되어 학부모들의 깊은 관심과 함께 아이들의 건강밥상에 대해 사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계순 원장은 “어린이집 앞에 소유하고 있는 1,100평의 농장에서 오이, 고추, 감자, 호박, 마늘, 가지, 방울토마토를 비롯해 10여 종류가 넘는 과일과 야채를 아이들과 함께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하여 수확과 더불어 그날그날 신선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원장이 아닌 엄마의 마음으로 가슴 뿌듯하다”며 “아이들은 직접 생산한 야채 쥬스를 먹고 마시면서 건강해지고 쑥쑥 자란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는 것 같다”고 한다.
이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농장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가지고 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아빠들도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지개 물고기반 이유찬(6세) 어린이의 엄마 아빠인 황수란(43) ‧ 이상민(43)씨는 "워킹맘으로 일하다 보니 아이들 식사를 제대로 신경을 못 써줬는데 교육하는 내용을 듣다보니 아이들을 위해 조금만 시간을 할애했더라면 좋은 밥상을 제공할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며 "언젠가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유기농을 해서 가족들과 매주 한 차례라도 식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어서 이번 교육이 좋았고, 이렇게 교육의 장을 마련해 주신 원장님께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10개의 어린이집만이 선정된 이 프로젝트는 농림수산부와 사회공헌 협력사업체 휴롬을 통해 영 ‧ 유아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올바른 식생활 실천교육을 통해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이계순 동화속 ‧ 동화세상 어린이집은 이 프로그램이 원아들 모두에게 바른 식습관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