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국제봉사단, 몽골에서 별을 따다!
위즈덤국제봉사단, 몽골에서 별을 따다!
  • 김시온
  • 승인 2017.08.05 2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복되는 일상과 공부에 지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힐링 프로그램!

title=
사단법인 글로벌나눔네트워크(대표 배영주) 산하 위즈덤국제봉사단(총단장: 박미애) 31명의 봉사단원은 지난 7월25일(화)~8월2일(수) 8박9일간의 일정으로 제9기 몽골해외봉사와 인문학 여행을 다녀왔다.

<Mission1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기>


대부분 청소년들로 구성된 위즈덤국제봉사단은 전국에서 모였다. 이들은 몽골 울란바트루(ulaanbaatar)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나라흐그(nalaikh) 거르덕 마을에 있는 창드메인 학교(chandmain high school)에서 교육봉사와 지역봉사를 했다.

광활한 초원에서 수천마리의 양몰이를 시작으로 봉사활동은 시작 되었고, 봉사단 한 사람 한사람들의 특유의 봉사스타일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기 시작 했다.

여름 방학기간이지만 150여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나왔다. 몽골 청소년들과 함께 전통놀이를통해 문화교류와 청소년들의 만남이 시작되었고, 자연스럽게 만들기 수업, 태권도배우기, 소원팔지 만들기, 명찰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봉사가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벼룩시장(위즈덤 프리마켓)을 열어주었다. 많은 봉사 프로그램 중에 벼룩시장은 몽골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몽골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누어 주기 위해 위즈덤프리마켓을 개최했다.

물건은 학용품, 생활용품, 의류등으로 15박스에 해당하는 물품이다. 물건을 사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아이들은 제각기 물건을 사서 가슴에 한가득 안고 집으로 가는 모습이 우리로 하여금 많은 도전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 위즈덤프리마켓은 위즈덤과 함께 계속 이어지길 기대하며 골라서 사는 재미와 뿌듯한 마음이 서로 교체함을 느끼며 학교아이들과의 교육봉사를 마쳤다. 학교교육 봉사를 마치고 지역봉사를 시작하다.


title=
<Msion2 게르 지어주기, 도배해주기, 대문칠해주기>


지역봉사는 나라흐그 지역 거르덕 마을 동장이 추천해준 두가정에 게르를 지어 주는 일이다.  두가정은 엄마와 아이들만 사는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남의 집에 얹혀 사는 가정 이다.

게르를 짓기 위해 자재를 구입하는 일부터 자재를 나르는 일 그리고 기둥을 세우고 천막을 치는 일과 마무리까지 우리 봉사단의 몫이었다.

게르를 처음 지어보는 일이라 경험은 없지만 게르에서 함께 다복하게 살아갈 모녀를 생각하며 그늘 하나 없이 내려 찌는 태양 앞에서 열심을 다하는 초보들의 눈빛과 단합은 게르 전문가로 보이기에 충분했다.

아침에 시작한 게르는 저녁이 다되어서야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강렬한 태양 때문인지 까맣게 익은 얼굴과 몸은 피곤하지만 행복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번에 게르를 선물로 받고, 봉사단원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젖먹이 아이를 가슴에 안은채 게르안으로 들어갔다가 밖으로 나오는 엄마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아마도 감사의 눈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엄마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고 품에 안겨 있던 아이도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그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봉사단원들 눈가에도 어느새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면서 여기 저기 에서 눈물을 훔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title=
게르를 지어주는 일은 우리에게도 큰 기대되는 일이었다. 게르는 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짐승의 털로 만든 천을 덮어 만드는 몽골의 전통 가옥이다. 게르는 버드나무나 느릅나무의 가지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짐승의 털을 이용하여 만든 천을 덮은 후에 밧줄을 쳐서 만들게 된다.

몽골 사람들은 드넓은 초원 지대에서 가축들을 키우며 떠돌아다니다가 여름에는 산 정상에 머물고 겨울에는 낮은 지대에 머문다고 한다. 여름과 겨울에 머무는 곳을 정기적으로 오가면서 가축을 기르고 사냥을 하기 위해 자주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만들기도 쉽고 헐기도 쉬운 ‘게르’ 라는 집을 짓는다고 한다.

게르 지어 주는 일뿐 아니라 저소득층 네가정에 도배를 해주는 일과 오래된 집 20채 문을 도색해주는 일을 했다.

거르덕 마을 동장님과 학교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직접 와서 봉사를 해준 우리에게 감사장과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어 참석한 봉사단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우리 모두는 자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교육봉사와 마을봉사를 마친 봉사단은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1박 2일을 보내면서 승마체험, 낙타타기, 독수리체험, 별보기, 몽골전통공연보기, 야외영화 보기등 다양한 인문학체험을 하고 몽골에서는 가장 유명한 모이스대학 초청으로 대학교를 소개받는 시간도 가졌다.

징기스칸공항으로 가면서 몽골전통 시장과 몽골백화점에 들려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로 빈 가방을 다시 채웠다. 아울러 마음은 사랑과 감동 그리고 행복으로 가득 채웠다.

우리 모두의 몸은 힘들었지만 행복한 봉사의 의미를 느끼며 몽골봉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배영주 대표는 "이번 몽골해외봉사를 위해 수고해주신 몽골 해동검도 김성진 관장님 그리고 통역으로 수고 해주신 네분의 통역, 거러덕 마을 동장님 이하 동직원들과 창드메인 학교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모이스 대학교 총장님이하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까지 격려와 지지로 함께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