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매우 나쁨' 수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

2019-02-22     김시온 기자
21일

 

22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9개 권역 중 강원 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전역에서 '나쁨'~'매우 나쁨' 수준으로 오르겠다.

특히 충북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오전 중에는 수도권·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광주·전북에서도 '매우 나쁨' 수준으로 농도가 오를 수 있다. 강원 영동과 제주권도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겠고, 밤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와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높겠고, 바람이 약해 체감온도는 기온과 비슷하겠다.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5m, 동해 1.0∼2.0m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23일까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겠다.